박경리 문학의 집’ 14일 개관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 옆에 지하 1층 지상 5층규모

2010. 08.14(토) 22:26

故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경리 문학의 집'이 14일 원주에서 개관되었다.

박경리 문학의 집은 소설 토지의 4부와 5부를 집필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 단구동 옛집의 박경리문학공원 옆에 들어섰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층은 사무실, 2층과 3층은 전시실로 선생이 생전 원주시에 기증한 물건과 시가 수집한 토지 육필 원고 등 다양한 자료들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고인이 사용한 재봉틀과 국어사전 등 유족이 임대한 15종 19점의 유품이 전시됐으며 박경리문학공원이 보관하고 있는 논문 등 7천501점의 자료와 기증자료들이 망라돼 있다.

4층에는 다양한 영상물과 직접 집필한 책, 소설 토지의 방대한 판본 및 관련 도서와 신문, 학위논문 등 수많은 자료를 갖춘 자료실을 마련했으며, 5층은 다목적실로 세미나와 강연회, 학술연구 발표 등 각종 문화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박경리 문학의 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요청시 전담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