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침략기 고문 - 태극기 전시회

순천-광주-장흥에서 순회 전시

2010. 08.11(수) 23:15

광주·전남 백범 기념사업협회(회장 안종일)는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침략기 고문 기획전ㆍ태극기 기획전을 순천과 광주, 장성에서 갖는다.

9일 순천시 기적의도서관 전시를 시작으로 광주, 장성으로 순회하게 될 이번 기획전에는 일제에 의해 자행됐던 고문의 종류와 피해 실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태극기 실물 중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알려진 데니 태극기 등 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 15점의 실사 출력물이 전시된다.

특히 완도출신으로 1929년 2차 광주학생운동을 주도하는 한편 노동운동에 투신하다 일본경찰에게 당한 고문후유증으로 순국한 장석천 선생과 해남군 출신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천도교계를 대표해 참여한 지강 양한묵 선생 등 2명의 전남출신 독립운동가의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이외에도 백범 김구선생의 연대기와 '행복' '진충보국' 등의 유묵들과 함께 안 의사의 유묵 등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의 광주전은 오는 16일~21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장성전은 오는 24일~29일까지 장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다.

문의 (062)233-2477.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