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연무용단 ‘호남 검무’ 대상 수상
제 14회 창원야철전국국악대전
| 2010. 07.31(토) 01: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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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 정미선, 박은애, 나수진씨로 구성된 호남검무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진옥류 호남검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호남검무의 대상수상은 진주검무, 통영검무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호남검무를 전국의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호남검무가 재연되자 숨을 죽이며 지켜 받고 진주, 통영 등 다른 지역의 검무와는 달리 화려함과 강한 호남색을 띄고 있다. 호남검무는 칼사위가 절도가 있고 춤사위가 섬세하고 활달하며 기교가 많다. 또 타 검무에 비해 허리를 뒤로 많이 젖히고 틀어서 유연성을 표현한 틀음 사위가 일품인 춤”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옥류 호남검무는 한진옥 선생이 문화재 지정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타계하는 바람에 이수자, 전수자, 후보자 등이 지정되지 않아 제자인 김자연씨 등이 외롭게 이어가고 있다.
그 가운데서 김자연씨가 가장 오랫동안 한진옥류의 춤사위를 전수받아 20여년간 춤맥을 지켜가고 있다. 김자연 무용단은 지난 2008년에서 여수진남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문화재단의 초청을 받아 지난해 11월 서울한국문화의 집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
한편 창원야철전국국악대전에서는 김씨의 제자인 장수지(조선대1)씨와 조은비(광주여고1)양이 각각 명무부와 고등부의 최고상인 경남도지사상과 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