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시대 거장 카라바조 그림 되찾아

우크라이나 오데사 동양미술관서 도난

2010. 06.30(수) 14:24

'그리스도의 체포'

우크라이나 오데사 동서양미술관에서 2년 전 도난당했던 이탈리아 바로크시대의 거장 카라바조의 그림을 경찰이 장물 매매 과정에서 되찾았다고 당국 밝혔다.

경찰은 25일 베를린에서 수백만 유로(한화 약 수십억 원)를 호가하는 '그리스도의 체포', 혹은 '유다의 키스'라 알려진 카라바조의 16세기 그림을 압수하고 이 그림을 판매하려던 우크라이나인 3명과 러시아인 1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국제미술품절도단의 일원으로 이 절도단 소속으로 보이는 20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으나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그림 원매자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되찾은 '그리스도의 체포'는 한때 아일랜드 더블린 국립미술관에 있는 같은 제목 작품의 복제품이라는 설이 있었으나 1950년 모스크바 미술전문가가 카라바조의 진품이라 검증했다.



편세라 기자 p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