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미술대전 16~17일 작품접수
실물심사, 입상자 수 축소…대대적 개편
| 2010. 06.15(화) 13:43 |   |
이번 미술대전은 공모방식이 크게 개편되었다. 이전까지의 사진심사가 실물 심사로 바뀌었고 입상자 수도 대폭 줄였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미술협회(회장 정순이)와 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제23회 광주시미술대전' 은 한국화ㆍ서양화(수채화)ㆍ조각ㆍ공예ㆍ서예ㆍ건축ㆍ판화ㆍ문인화ㆍ디자인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시전은 1차 사진 접수 없이 실물 작품으로 바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사진을 통해 심사가 진행되면서 정확도가 떨어지고 사진조작등의 부작용이 생기면서 광주시전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어 왔다. 전체 참가자의 60%가 상을 받으면서 공신력이 떨어지고 젊은 층의 참여도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
수상자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젊은 작가의 '등용문'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다.
정순이 광주미협 회장은 "광주시전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모 방식을 개편했지만 출품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부분이 있어 응모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전 출품원서는 15일까지 광주시미술협회, 광주건축가협회, 각 미술대학, 광주 예술의 거리 내 화방 및 필방 등에서 교부했다. 18일 심사를 거쳐 21일 결과를 광주시청 홈페이지(www.gwangju.go.kr)와 광주미술협회 홈페이지(www.gwangjuart.org), 각 언론사를 통해 발표한다.
각 부문별 대상에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하고 특선과 입선작도 선정한다. 입상작은 7월2일부터 7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문의 (062)222-8053.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