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출신 김엄지씨 '문학과 사회' 신인상

소설 '돼지우리' 로 ...상금 1천만원

2010. 06.09(수) 07:32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출신의 김엄지(22)씨가 소설 ‘돼지우리’로 문학과지성사가 주관하는 ‘제10회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돼지우리’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일필휘지로 씌어졌으면서도 그것이 작품의 결함이 되기보다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 가독성이 있고, 언어들의 난장이 매혹적인, 간만에 보는 구어체 소설, 88만원 세대의 원한이 언어를 만난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

서울 출생으로 철원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지난해 조선대학을 졸업하고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 동아일보, 매일신문 신춘문예 최종심에 올랐으며 문학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2년 제정한 이 신인문학상은 그 동안 유망한 문인들을 다수 배출했으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