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 12일 개막
공식 초청작 9편 포함 모두 26편 공연
| 2010. 06.02(수)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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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은 멕시코의 스릴러 뮤지컬 ‘앙주’다. 16세기 프랑스 역사를 현대적인 멕시코 팝 오페라로 재연한 작품으로, 제6회 뉴욕뮤지컬페스티벌(NYMF) 어워즈에서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폐막작인 호주의 ‘사파이어’는 미국의 토니상에 버금가는 호주의 헬프먼 어워즈에서 2005년 최우수 극작·호주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가 토니 브릭스의 어머니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공연 중 실제 지프가 등장해 베트남전 상황을 객석에 직접 전달하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미국의 ‘아카데미’는 지난해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서 호평받은 작품으로, 사춘기 학생들의 심리적 갈등을 묘사한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근 2년간 연속 수상한 영국의 ‘바버숍페라Ⅱ’는 4명의 배우가 빚어내는 아카펠라 코미디 뮤지컬이다. 국내 뮤지컬은 군대 이야기를 다룬 ‘스페셜레터’를 비롯해 ‘이순신’, ‘올댓재즈’, ‘브레멘음악대’, ‘반디의 노래’ 등이 공연된다. 창작지원작 부문에서는 ‘뮤지컬 풀하우스’와 ‘번지점프를 하다’가 첫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헨젤과 그레텔’, ‘표절의 왕’, 사이드미러’, ‘마돈나, 나의 침실로’ 등이 관객과 만난다. 이 중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은 내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 공연 기회를 얻게 된다. 이밖에 자유참가작으로 ‘몬테크리스토’가 공연되고 대학생뮤지컬페스피벌, 대구뮤지컬어워즈, 스타데이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올해는 뮤지컬 한편을 1만 원에 볼 수 있는 ‘만원의 행복’을 비롯해 주요 공연관람과 호텔 숙박을 묶은 패키지 등 다양한 할인 상품도 마련됐다. 여행패키지 상품의 경우 ‘DIMF 자유여행’은 뮤지컬을 즐기며 호텔숙박(조식포함)을 할 수 있도록 초특가로 구성됐으며, 요금은 13만원부터 16만원이다. ‘DIMF와 함께하는 기차여행’은 경주 고적 순회 관광, 대구의 명소 팔공산과 더불어 뮤지컬 관람도 가능한 1박2일짜리 상품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