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각사 조계총림 송광사에 매각
시민과 불자들의 정신적 쉼터로 활용할 듯
| 2010. 05.27(목)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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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는 총 81억8600만원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금 20억원을 주고 나머지 잔액은 내년 4월13일까지 완납하는 조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수계약서에는 매매계약 내용 외에 '무각사는 사찰에서 인수하되 시민의 정신적 문화적 쉼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라는 단서조항을 첨부해 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옛 상무대 군법당으로 운영된 무각사는 1997년 택지개발에 따라 민간사찰로 전환된 이후 소유자와 운영주체가 광주시와 송광사로 분리되면서 사찰 자체적인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하면서 국방부는 1994년 광주시와 양해각서를 맺고 시에 무각사를 포함한 5·18기념공원부지 10만여평을 무상양여했다. 민간이양 당시 국방부는 무각사를 영구보존하고 송광사가 관리 운영토록 한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무각사는 광주시에 매년 1억4400만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매년 지불해왔다.
무각사 측은 시민들과 불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정신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 대금은 자산에 편입돼 임대아파트 공사 등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