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신기전(神機箭) 복원 발사 성공
전통로켓 시험발사, 소․중․대․산화 신기전 4종
| 2010. 05.24(월) 1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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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기전 복원 시험발사는 오는 6월 9일 나로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사전 붐 조성과 향후 고흥에서 공식 발사 체험에 대비하기 위한 전 단계로 열린 것이다. 이번 고흥에서는 대신기전 3발, 산화신기전 3발, 중신기전 60발, 소신기전 60발이 발사되었다.
신기전은 1448년(세종30년) 제작된 병기로서 세계 최초의 로켓형 무기로 그 크기에 따라 소․중․대․산화신기전 등 4종류가 있다. 1993년 채연석 박사(前항공우주연구원장)가 대전 엑스포 개최를 기념해 중․소 신기전과 화차 복원을 시작으로 2007년 대신기전을 복원했고 2009년 산화신기전을 복원해 1차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고흥에서 실시된 신기전 복원 시험발사는 소․중․대․산화신기전 등 4종류 전체를 발사함으로서 지금까지 실시한 시험 중 가장 의미 있는 시험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는 “이번 고흥에서 실시한 신기전 복원 시험발사는 다소 미흡한 점도 있으나 일단 성공적이었다”며 “ 내년부터 고흥에서 신기전 축제가 정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흥에서 실시한 신기전 제작 및 복원 시험발사 등 모든 과정이 영상으로 제작돼 오는 6월 5일 토요일 저녁 8시 KBS TV 역사스페셜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