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청소년문화제 '레드페스타'
전국에서 800여명 참여 21~22일 금남로서 축제
| 2010. 05.20(목) 17:01 |   |
주최 측은 지난 19일 옛 전남도청 앞 지반이 일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함에 다라 YMCA 앞에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레드페스타의 주제는 `금남로 5·18잼버리(Jamboree)’이고 슬로건은 `오늘은 빨간 날’이다. 올해는 1박2일 동안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장을 꾸미고 내용을 공유하여 축제를 만들어 간다.
사전공모를 통해 모집된 전국의 청소년 800여 명이 금남로에 200여 개의 텐트를 만들어 마을(촌)을 이루며 `하나’, `열정’, `젊음’, `평화’의 이름으로 다시 뭉친다. 모여서 1980년 오월, 그날의 오월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금남로 길거리 야영장에서 즐거운 놀이와 유쾌한 잔치를 벌이며 5·18민중항쟁 30주년을 기념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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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4개의 텐트촌이 구성되어 각각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하나촌’에서는 5.18 당시의 상황을 연극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5·18가족사진-대형걸개그림’ ‘오월전시관’‘5.18생생체험’‘꿈을 찍는 사람들’ 등으로 채워진다. `5·18가족사진-대형걸개그림‘은 대형 걸개그림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5.18당시 하나된 감정을 경험하며 완성된 그림은 ’5.18금남로가족사진‘의 배경으로 사용된다.
`열정촌’에서는 5.18의 의미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월도서관’‘오월공장소’등이 마련되고 인형극 ‘화려한 휴가’가 공연된다. 희망의 열매를 달아보는 ‘풍선나무달기’, `손가락 놀이’에서는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보고 해바라기나 평화의 바람개비도 만든다.
`젊음촌’은 5.18을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하고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동아리 공연, 난타체험장, 쟁반노래방, 절대음감, 나만의 호랑이 만들기, 5월의 향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등이 열린다.
`평화촌’은 5.18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평화를 되새기는 공간이다. 오월 소리관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원하는 외침을 오로지 소리만으로 느껴보는 체험공간이다. 이외에도 ‘오월 영화관’‘우리가 꿈꾸어 가는 세상’ 별과 함께 하는 ‘교육영화제’ 등이 진행된다.
`평화카페’도 운영되는데 불법 아동노동 착취의 불공정거래에 반대해 공정무역을 알리는 카페이다. 문의 (062) 45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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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