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동상 김왕현 교수가 제작

전국현상 공모 당선…4m50㎝ 높이의 청동과 대리석으로

2010. 04.27(화) 13:57

지역 중견조각가 김왕현 동신대 교수 현상 공모 선정 조각가 김왕현 교수(동신대 산업디자인학과)가 고(故)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동상 전국 현상공모에서 당선됐다. 김교수는 현재 4m50㎝ 높이의 DJ 동상 컨셉과 구상을 마친 상태이며 재료는 청동과 대리석이다.

이 동상은 오는 8월 18일 DJ 서거 1주년에 맞춰 전남도청 광장에서 제막될 예정이다. 김씨는 신안 비금면 출생으로 목포고와 조선대 미대, 동국대 대학원을 나와 82∼83년 경기도 미술대전 특선과 우수상, 대상 수상, 개인전 6회, 97 국제 미술제 참가, 79∼2002 남도조각회전 등에 참여했다.
특히 김 교수의 조형물은 광주지역에만 27곳에 설치되어 있는 등 전국적으로 40여 곳에 세워졌다. 대표작은 전남대 정문 앞 등 5·18민주화운동 표지석, 망월묘역내 5·18 묘역 벽면부조 및 5·18민주화운동 헌수기념탑 등이다.

전남지역에도 곡성 경찰충혼탑을 비롯해 목포문학관내 김우진상·박화성상·차범석상, 목포현충탑, 나주 완사천의 왕건·장화왕후 동상, 영암 왕인박사 동상을 제작한 바 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