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 구로동 이전

대학로건물은 ‘예술가의 집’으로

2010. 04.06(화) 14:58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이하 예술위)가 대학로 시대를 접고 구로동 시대를 연다.
1976년부터 지금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있던 예술위가 구로구 긴도림역 부근에 새로 지은 3층짜리 건물에 입주한다. 7일부터11일까지 닷새에 걸쳐 이전 작업을 벌인 뒤 12일부터 정식 문을 연다.

예술위는 새건물의 2~3층을 쓰게 되며 나머지 1~2층 공간은 구로구 관할 예술단체가 사용한다. 전화번호는 변경하지 않고 예전 그대로 사용한다.

예술위는 2012년께 나주로 이전할 때까지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구로아트밸리 공연장, 문래예술공장 등과 함께 서울 서남부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장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당초 6일 오후 6시 구로 이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침물 사고에 따른 전국민적인 애도분위기에 따라 연기했다.

한편 예술위가 활동해온 현재의 대학로 건물은 커뮤니티룸과 컨설팅센터, 회의장 등 예술인 지원 및 소통을 위한 ‘예술가의 집’으로 리모델링해 연내 개관할 예정이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