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씨, 영화 모션 포스터 제작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2010. 03.29(월)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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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포스터란 인물이나 사물이 시간과 자연의 흐름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으로 모니터 화면 안에 담아내는 것이다.
이번 모션 포스터는 미디어 아트라는 현대적 예술 장르를 통해 인물의 성격과 드라마는 물론, 영화의 정서와 메시지까지 배가시킨 한국영화 최초의 아트 작품이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모션포스터는 사계절의 변화와 달이 뜨고 지는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배우들의 표정과 미세한 움직임까지 담아낼 만큼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특히, 차승원, 황정민, 한지혜 등 각 인물의 드라마틱한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져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있다.
이번 모션포스터의 배경음악으로는 ‘백지’ 역의 한지혜가 직접 부른 ‘상사몽’이 사용되었다. 구슬픈 곡조에 가냘픈 목소리로 불러 애절함을 더하고 있는 ‘상사몽’은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표현되어 있어 모션포스터의 영상미와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한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씨는 “처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모션포스터 제작을 제의 받았을 때, 평소 이준익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 영광스럽기도 했고, 이러한 작업이 한국영화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란 생각에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왕의 남자’를 제작한 이준익 감독의 작품으로 오는 4월 29일 개봉해할 예정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