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문학촌 일대 문화마을로 특화

전통체험장, 예술인 창작촌 등 갖춰

2010. 03.25(목) 20:51

춘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신동면 증리 김유정(金裕貞·1908~1937년) 문학촌 일대가 문화마을로 특화 개발된다. 춘천시는 72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문학촌 일대에 문화와 전통체험이 가능한 행사장과 지원시설을 갖추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유정의 생가에 조성된 문학촌은 많은 문학탐방객이 찾는 명소로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공간이 부족해 시설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김유정탄생 100주년을 맞아 구성된 `스토리 빌리지(문학과 관광이 결합된 명소)' 계획에 따른 것으로, 문학촌 일대에는 공연과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행사장과 주차장이 조성되며 예술인들이 상주,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가칭 `김유정 창작촌'도 마련된다. 

한편, 춘천시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신설될 김유정역사를 문화마을 이미지에 걸맞게 전통 한옥 형식으로 신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