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미연씨 공동 3위

그리스 마리아칼라스 콩쿠르

2010. 03.18(목) 00:01

피아니스트 이미연(28)씨가 15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심사위원장 블라디미르 클라이네프)에서 1위없는 공동 3위를 차지해 상금 3000유로와 실버메달을 받았다. 2위는 일본인 토모 아키 요시다, 공동 3위는 러시아의 이반 루진에게 돌아갔다.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는 20세기 최고의 소프라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그리스 출신의 마리아 칼라스를 기념하기 위해 1977년부터 시작됐으며, 격년으로 성악과 피아노 부문에서 열린다. 피아노 부문은 특히 대회기간 모차르트, 베토벤 작품을 포함한 모두 7곡의 협주곡을 소화해야 해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예원학교 2학년 때 세계일보 콩쿠르 대상(1996년)을 수상하는 등 국내 각종 콩쿠르를 휩쓴 이씨는 서울예고 2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강충모 교수를 사사한 후 현재는 베를린 예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