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번 한국시인협회장 강진군에 방짜징 기증
국보 207호 ‘천마도장니’ 소재의 시를 새겨
| 2010. 03.10(수)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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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회장이 기증한 '방짜징'은 국보 제207호 천마도장니'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자신이 직접 작성한 시를 새긴 작품이다.
시인협회는 숭례문 화재사건 이후 국보 160점을 선정해 아름다움과 얼을 노래한 시를 쓰고, 이를 묶어 '불멸이여 순결한 가슴이여'이란 시집으로 발간한 바 있다. 또 국보 160점 중 90편의 시를 선별해 방짜징으로 제작,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경운도 서울화랑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오 회장은 "평소 강진군이 청자와 함께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김영랑 시인의 금관문화훈장 서훈과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등에 감사하기 위해 방짜징을 기증하게 됐다"고 기증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인협회는 지난 2009년 초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만해사상실천선양회의 지원을 받아 '국보사랑 시운동'을 펼치고 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