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김명규 대상. 김성은 금상 수상

제 7회 베를린국제무용 콩쿠르

2010. 02.22(월) 21:51

발레리나 김성은 (좌) 발레리노 김명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발레리노 김명규(22)가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폐막한 제7회 베를린국제무용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명규는 '돈키호테'와 '다이아나와 악테온'에서 한 차원 높은 점프력을 앞세워 대상과 함께 세계적 발레리노 블라디미르 말라코프가 주는 특별상도 차지했다.

또 발레리나 김성은(22. 한예종)은 '레이몬다'와 '돈키호테'를 춰 시니어 클래식 발레 부문 금상과 특별상을, 중앙대에 재학 중인 전효인(22)은 시니어 모던 부문 금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강자영(21.한예종)은 시니어 클래식 발레부문 동상을, 엄진솔(14.예원학교)은 주니어 클래식 발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베를린 콩쿠르는 클래식, 네오클래식, 모던, 민속,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매년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무용 대회로 자리잡았다. 180명의 무용수가 참가한 이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으로는 볼쇼이극장 총감독을 지낸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가 맡았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