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대첩 축제 판옥선 뜬다

전남도, 해전재현 위해 2척 건조

2010. 02.22(월) 15:54

오는 10월 전남 진도대교 일원에서 열리는 명량대첩 축제에 당시 조선수군의 주력선이었던 판옥선(사진)이 복원돼 등장한다.

전남도는 명량대첩축제의 해전재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당시 해전에 사용됐던 판옥선 2척을 전통방식 그대로 건조하기로 했다.

판옥선은 413년 전 '13대 133 명량대첩' 승리의 주역이었던 우리 수군의 전투선으로 오는 8월까지 제작을 마치고 9월 한달 간 시험운항 뒤 10월 축제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층 구조로 이뤄진 이 배는 나무판자로 갑판 위에 집을 꾸며 판옥선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대장선은 160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판옥선은 진도군과 전남개발공사가 각각 6억원씩을 들여 목포에 있는 국내 유일의 전통 한선업체에 의뢰해 1척씩을 제작한다.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2008년부터 전남도가 주관하면서 당시 해전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도대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