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권 시인초청 문학 강연회

고흥작가회, 동인지 '세월 그 뒤' 발간기념

2010. 02.18(목) 20:31

고흥출신 문학동호인들의 모임인 고흥작가회(회장 김훤구)는 17일 오후 4시 송수권 시인(순천대 문예창작과 명예교수)을 초청, 맛나 뷔페 소모임장에서 문학강연을 갖는다. 이날 강연회에서 고흥작가회의 네 번째 작품집 ‘세월 그 뒤’ 발간기념으로 마련되었다. 송 시인은 ‘현대사의 아픈 상처-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주제로 지난 과거와 현재의 소통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서만재씨의 연주와 정년퇴임 이후 음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정선식 전 전남대의대학장의 아코디언 연주가 펼쳐지고 무등시사랑회장인 최석란 시낭송가가 문병란 시인의 시 ‘불혹의 연가’를 낭송한다. 이번 작품집에는 초대시로 송수권 시인의 ‘밤젖’, 천창우 시인의 ‘쌀밥꽃’을 비롯해 김병윤 시인의 ‘가을’, 김선자 시인의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 ‘하얀 민들레’, 박호민 시인의 ‘레바논의 아이’ 등 121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한편 지난 2004년 창립한 고흥작가회는 고흥, 광주, 서울, 부천 등지에서 활동하는 시인들로 구성돼 ‘고흥만시화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척박한 지역문학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