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박라연 시인 초청

‘비타- 포엠’ 시 낭송회, 18일 시청자미디어센터

2010. 02.16(화) 22:11

시(詩)의 대중화를 추구하고 있는 비타-포엠(vita-poem, 회장 신덕룡 광주대 교수)의 제8회 시낭송회가 18일 오후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날 시낭송회에는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의 시인 박라연씨를 초청한 가운데 조영란 박정인 회원이 박라연 시인의 시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와 '빛의 사서함'을 낭송한다. 이어 박라연 시인이 '나의 삶 나의 시'라는 주제강연과 클래식 기타 이중주로 정병국(우리들 소아과 원장)·김근영(김근영 기타교실 운영)씨가 남미민요 등을 들려준다.

또 김완씨가 '구강포에서', 고영서씨가 '첫눈 오는 날'을 낭송하고, 이민자씨가 배봉기의 동화 '사라지지 않는 노래'를, 석연경씨가 박라연의 시 '지리산 고로쇠나무'를 각각 들려준다. 이어 고영열씨(광주예술고)가 심청가 중에서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들려주고 김민휴 조현옥 김정원 김미승씨가 각각 시낭송을 할 예정이다.

한편 박라연 시인은 전남 보성 출생으로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가 당선돼 등단한 뒤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생밤 까주는 사람',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공중 속의 내 정원', '우주 돌아 가셨다', '빛의 사서함' 등의 시집과 산문집 '춤추는 남자, 시 쓰는 여자'를 펴냈다.
윤동주상 문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