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싸움 놀이 영상체험관 28일 개관

2010. 02.09(화) 18:02

한국의 대표 민속놀이 ‘고싸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고싸움놀이 영상체험관이 28일 개관한다.

고싸움놀이 체험관은 4D로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영상체험관과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배경을 바꿔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크로마키 존'과 '고싸움놀이 현장체험 존', 중국 일본 인도 등 다른 나라의 전통놀이를 멀티비전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세계속의 고싸움놀이 존' 등으로 이뤄져 있다.

블랙아트 터널에서는 전국의 유명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고싸움놀이 노래사설 존에서는 고싸움놀이에 등장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현재 고싸움테마파크가 있는 칠석동 일대에는 지산재와 양과동정, 포충사, 고원희 가옥, 청두원, 도예체험관, 부용정, 할머니 은행나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어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 민속놀이 가운데 가장 남성적인 기상과 멋이 깃들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칠석고싸움놀이는 지난 1970년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돼 보존ㆍ계승되고 있다. 86아시아경기대회와 88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시연돼 전 세계에 그 위상을 떨쳤다.





박민정 기자 psr@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