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미술상 조각부문 본상 조재구씨

특별상은 최의순씨 선정

2010. 02.09(화) 00:27

제 15회 가톨릭미술상 조각부문 본상은 조재구(율리오·69)씨가, 특별상 수상자는 최의순(요안 비안네·76)씨가 선정됐다.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 설치된 조씨의 작품은 화강암을 자연스럽게 다듬어 세우고 그 위에 예수가 겪은 수난과 죽음의 장면을 청동으로 제작해 부착했다. 최씨는 조각의 한계를 넓히고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정신을 끝까지 견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 미술상은 문화위원회가 종교미술의 발전과 토착화를 후원하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현역 미술가들의 근작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해 부문별로 수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