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 풍성

2010. 02.04(목) 09:42

설을 맞아 국립광주박물관을 비롯 목포, 진도에서 다양한 우리문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은 13~15일 박물관 뜰과 교육관에서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목판 찍기(매 그림, 호랑이 그림, 바램 문자), 천 그림 염색(민화 호랑이), 전통놀이 5종(윷놀이와 굴렁쇠 굴리기 등) 등 다양한 체험마당으로 꾸려진다.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공연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13일), 가족영화감상회,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김홍도, 신윤복, 김준근 등을 주제로 한 문화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재)전남문화예술재단이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과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를 마련한다.
13일 오후 5시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을 개최해 오고가락무와 사물, 판소리 춘향가 중 변사또의 잔치 여는 대목을 마당놀이 창극으로 보여준다.
13일 오전에는 진도 운림산방에서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를 열어 경인년에 남도를 찾는 이들에게 호랑이처럼 건강하고, 씩씩하라는 의미에서 호랑이를 직접 그려주는 그림 체험을 실시한다. 무료 가훈 써주기, 호랑이 머그컵 판매 등 부대 행사도 눈길을 끈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