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작가 샐린저 타계
| 2010. 01.29(금) 1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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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린저의 아들은 이날 출판 대리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고인이 27일 뉴햄프셔주 코니쉬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의 대표작 `호밀밭의 파수꾼`은 반항적인 성격의 10대 홀든 콜필드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암울한 냉전의 절정기에 발간됐다.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성장소설인 이 작품은 퇴학당한 소년이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찬 세상에 눈떠가는 과정을 10대들이 즐겨 쓰는 속어와 비어를 사용해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샐린저는 원래 성인들을 위해 `호밀밭의 파수꾼`을 집필했다. 그러나 출판 후 전세계 10대들이 소설의 주제인 소외감, 순수, 환상을 자신들과 동일시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소설은 1998년 미국의 랜덤하우스 출판사에 의해 20세기 영미 100대 소설로 선정됐다. 이 책은 연간 25만권이 팔리고 있다. 이 책을 포함해 다른 그의 저서들도 전세계에 약 6500만권이 팔렸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