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영산강 목선 복원

나주시, 공산면 다야뜰~석관정 운항

2010. 01.12(화) 14:30

2004년에 발굴된 나주 목선 조각

고려시대의 영산강 목선이 복원된다.
나주시는 고려시대 영산강 목선을 올 연말까지 복원해 영산강에 띄우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될 목선은 길이 29.9m, 너비 9.9m, 높이 3.16m로 95t 무게에 승선 인원은 96명이다. 운항 구간은 나주 공산면 다야뜰과 석관정 구간까지 2㎞이며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완료될 경우 영산포구에서 다시 죽산교까지 10㎞를 연장 운항할 계획이다.
중소조선연구원의 설계로 청해진 선박연구소가 제작하게 되는 목선은 모터를 장착해 관광 유람선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복원될 목선의 원형은 지난 2004년 영산동 영산강 바닥에서 목선 만곡부와 겉판, 나무못 등이 발견된데 이어 2009년 약 100여m 떨어진 곳에서 판재가 발굴된 것이다. 당시 수습된 선박은 고려시대 초기 건조돼 곡물이나 물건 등을 실어 나르는 조운선인 초마선으로 추정되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