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재 동상 학동 삼거리 소공원으로

2010. 01.11(월) 10:04

광주 동구 학동 삼거리에 의재 허백련 동상이 들어섰다.
새롭게 조성된 소공원에 옮겨진 동상은 운림동 의재창작스튜디오(구 연진미술관)에 있던 것으로 의재로의 시작인 학동 삼거리에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광주시와 의재창작스튜디오 측이 의논해 위치를 바꿨다.
이는 호남의 대표적인 인물인 의재 선생을 지역민과 외지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 동상을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상징 조형물로 삼고자하는 지역미술계의 의견도 반영된 것이다.
이 동상은 선생이 사망한 지 3년만인 지난 1980년, 남종화의 대가인 의재 선생을 기리기 위해 후배 화가들이 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학동삼거리 공원은 609㎡규모로 지난해 말 완공되었으며 공원에는 화단과 바닥분수, 소나무 숲, 학 조형물 5종 등이 설치됐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