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성(金鰲山城 , 화순)
| 2009. 07.09(목) 1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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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은 안쪽으로 경사를 이루면서 쌓았으며 큰 돌 사이에 작은 돌을 끼워 넣은 형식이다.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동벽은 암벽, 남벽은 능선과 가파른 절벽, 서벽은 나지막한 봉우리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따라 축조했다. 그러나 등산로로 이용되는 바람에 훼손이 심한 상태다.
서벽의 일부는 암벽위에 쌓거나 능선을 깎아 낸 후 10~15단의 돌로 쌓았고 북벽은 계곡과 절벽을 이용해 축조하고 있다. 문지가 낮은 쪽에는 석재를 많이 사용해서 지금도 많이 남아있다. 남문지와 북문지는 모두 훼손이 심하고 절개된 성벽 이외의 시설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북벽의 등산로를 따라 성벽과 절벽이 만나는 평탄한 곳에 우물이 있다. 우물은 바위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이용했고 양쪽에 돌로 2∼3단의 수로를 쌓았다.
금오산성은 예성산성과 함께 북쪽의 능주를 방어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36년(조선조 인조 14년) 병자호란 때 수축했고 군사훈련도 했고, 군량도 보관했다고 한다. 한편, 금오산성은 몽고 침입 때 축조한 것이라 해서 '몽고성지'라고도 부른다.
금오산성은 봄, 가을에는 등산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3시간.
-용암사 윗길에서 시작한 경우: 용암사~샘터 위 돌계단~골짜기~고갯마루(도덕산과 용문산 사이)~채석장~주능선~성터~칠형제바위~고스락
-용암사 아랫길에서 시작한 경우: 용암사~대나무숲 아래~용암산장~임도~기도터~약수터~비탈길~주능선 성터~칠형제바위~고스락
가는 길: 너릿재 터널을 지나 화순읍까지(국도22,29호선) 온 후 화순 중앙병원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국도 29호선을 따라 능주-능주철도건널목-한천교를 건너 지방도 822호선으로 직진. 금전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두고 한천면 소재지 입구에서 용암사 진입로 표지석을 따라 우회전하면 용암사에 도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