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서는 고려 초부터 매년 음력 5월 13일을 죽취일(竹醉日) 또는 죽술일(竹述日)로 정하고, 마을 주변이나 야산에 대나무를 심은 뒤 엽주 등을 마시면서 마을 주민의 단결과 친목을 도모하는 화전놀이가 벌어졌다. 1920년대 초에 끊겼던 것을 1999년부터 군민의 날(매년 5월3일)을 전후로 하여 대심는 날(죽취일)의 의미를 되살리고 지역 주민의 단결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대나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프로그램은 전국대나무공예품 경진대회 병행 전국 대나무박람회, 전국 묵죽 대회 등과 함께 대나무 뗏목타기, 대통술 담그기, 대나무종이 만들기, 댓고을 마당놀이, 대나무 마임, 소망등 달기 등이다.

문화행사로 대나무합주단, 북중미 대나무악기 연주회, 우도농악, 판소리, 난타 ,대숲음악회가 있었고 대잎차, 죽초액, 비누, 대숯, 죽력 등 대나무 제품 판매, 대숲맑은 쌀, 한과․쌀엿, 대잎술, 죽염된장, 고추장, 죽순김치, 대통밥, 국밥, 죽순추어탕 등의 음식잔치도 펼쳐진다.

대나무축제는 2001년 전라남도 10대 축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4년부터 ‘대나무와 문화’를 함께 접목한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정립하였다. 담양군은 대나무 축제를 역사와 문화,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경영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교통편: 광주에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지나 담양터미널-관방제림 옆 죽녹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