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시작된 광양매화문화축제는 광양의 특산물인 매화와 매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실 관련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열리는 축제다. 이 축제는 청매실 농원 홍쌍리 여사가 1965년도 시아버지 김오천씨가 심어놓은 다압면 매실농장으로 이거해 30만평의 매화단지를 새로 조성하면서 다압면 일대가 매화밭으로 변했다.

그때부터 이른 봄이면 광양 매화마을 주변 밭과 산 능선에는 100만여 그루 매화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려 봄꽃잔치가 펼쳐져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매화꽃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섬진강 풍경도 한 폭의 그림이다.

광양매화문화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매화꽃길 자전거 대회, 광양매실향토음식경연대회, 매화풍물단 야간공연, 매화꽃길 인간조각공연 등과 매화압화체험, 희망 매화나무 만들기, 매실천연비누 만들기 등이다.

광양에서는 전국의 매실 생산량의 25%를 생산하고 있으며 칼슘과 철, 마그네슘과 아연이 함유돼 있다. 특히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어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본초강목에는 피로회복, 노화예방에 좋고 사지 통증을 멈추게 하고 간과 담을 다스리며 근세포를 튼튼하게 해 준다고 기록돼 있다.

매실을 이용한 식품으로는 매실농축액, 매실절임, 매실장아찌, 매실음료, 매실식초, 매실쨈 등이 있다.

 광주-하동간 19번 국도 하동 IC에서 남도대교를 지나 좌회전하여 섬진강을 따라 20분만 가면 청매실마을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