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근 대나무통밥집’은 특산물인 담양의 대를 이용한 음식으로 유명하다. 우선 밤부터 대통에 넣어서 짓고 갖가지 죽순요리나 나물류도 통대나무로 갈라 만든 그릇에 나온다. 담양에서 백양사로 넘어가는 월산면 소재지에 1호점과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나무통밥집이 내놓는 요리는 대통밥 한식과 대나무 죽계탕, 죽순회가 주 메뉴다.
은은한 대나무 향과 맛이 일품인 대통밥은 8~10㎝ 굵기의 왕대나무를 한 토막씩 잘라 내 그 안에 밥을 짓는다. 쌀·차조·수수·검은콩·대추·밤·은행 등과 대나무 수액을 넣고 한지로 뚜껑을 봉한 뒤 솥에 한시간 가량 쪄낸다. 대나무 수액은 2~3년생 대나무를 5~6시간 끓여서 만든 진액이다.
대나무통밥은 한지를 걷어내고 한숟가락 입에 넣으면 금세 향긋한 대나무 향이 입안에 가득 찬다. 대나무를 이용한 반찬도 즐비하다. 죽순된장국·죽순회무침·죽순장아찌 등으로 요리가 다양하다. 토하젓·묵은지·나물·조기 등 모두 10여 가지 반찬이 오른다. 대통밥을 먹은 후에 대통은 가져가도 된다.
죽순과 야채, 소라 등을 초고추장에 버무린 죽순회와 댓조각과 함께 닭을 삶아낸 대나무 죽계탕도 인기다. 대통밥이나 닭요리에 사용하는 대나무는 즉석에서 베어낸 대라야 향과 맛이 제대로 배어든다.
죽순은 5가지 기본식품군 중에서 채소군에 속하는 식품인데 90% 이상이 수분이나 단백질 함량이 높다. 또한 섬유질이 곡류나 육류에 비해 훨씬 높으며'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에 좋다. 죽순의 섬유질은 원활한 장의 운동으로 변비를 방지하고 치질 및 대장암 등의 방지 효과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하시켜 당뇨병과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밥한식(1인):10,000원▲대나무죽계탕(1마리 4인분):40,000원▲ 죽순회(소)15000원(대)20000원
가는길- 호남고속도로->장성IC->국도 24번->담양-> 백양사 IC로 가는 길에 월산 면사무소 맞은편에 ‘대나무통밥집’ 2호점이 보이고 IC쪽으로 더 가다보면 오른쪽에 1호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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