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의 가장 큰 자랑은 신라호텔 근무 15년 경력의 베테랑 주방장이 주방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영광출신인 주방장이 고향으로 돌아와 뭔가 다른 솜씨를 보여주고 있는데 해산물이나 육류, 채소에 이르기까지 최고가 아니면 ‘퇴짜’다.

꽃게장과 삼합, 육회는 기본이고 떡갈비, 광어회, 굴비, 생고기, 갈비찜, 탕수육까지 코스별 요리가 입맛을 당긴다. 특히 바다와 가까운 고장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대형수족관을 비치하고 주인이 매일 포구에 다녀온다.

조선옥의 외부는 한옥은 아니나 집안분위기는 아늑한 한옥스타일로 꾸미고 방에는 보료를 깔고 병풍을 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입소문이 나면서70%가 외지인들이 찾을 정도다. 한사람이나 두사람의 손님을 위해 1인당 15,000원짜리 굴비백반도 준비되어 있다.

교통: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영광인터체인지로 빠져나가 터미널 부근 한전 4리에서 광주 쪽으로 막 꺾으면 오른쪽에 조선옥이 있다. 앞쪽에는 모텔이 있고 뒤쪽에는 골프연습장이 있어 금방 눈에 띈다. 광주에서는 학정사거리에서 터미널 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