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과 달빛의 원조는 원래 화순 동면 국동리에 있었다. 현재 햇살과 달빛 본점(신가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이 1990년대 초부터 운영하다 친구에게 넘겨주고 이곳으로 이사왔다. 장소로 보면 화순 동면이 원조이고, 사람으로 보면 신가동 햇살과 달빛 최재숙 대표가 원조다.

화순의 햇살과 달빛이나 신가동 최재숙 대표 동생이 운영하는 풍암동 햇살과 달빛은 ‘닭 코스요리’가 주 메뉴이고 옷닭이나 백숙, 닭도리탕을 한다. 신가동에서는 닭코스 요리에 흑염소 코스요리와 오리코스요리를 추가했다.

 닭코스요리는 촌닭 소금구이와 떡갈비, 촌닭불고기, 촌닭찜, 촌달사골백숙 등이고 '달빛염소'로 불리는 흑염소코스요리는 수육, 염소구이, 염소갈비전골, 찰밥 등이 나온다. 점심특선으로 흑염소탕이 있는데 탕이 나오기 전 수육 몇 점과 부추, 미나리, 쌈야채가 나와 입맛을 돋운다. 찰밥도 별미다.

반찬은 김치와 장아찌가 거의 전부인데 쌈야채로 집접 기른 상치와 방앗잎, 치커리깻잎이 푸짐하게 나온다. 흑염수 수육을 집주인이 직접 매실로 만든 초고추장에 묻히고 여기에 들깻가루 살짝 묻혀 입에 넣으면 맛이 그만이다.

코스요리가 끝나고 나면 시원한 냉커피까지 나오고 겨울에는 벽난로가 고향집의 운치를 더한다. 황토집 창문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달빛이 어린 시절의 고향집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

 촌닭코스요리 45,000원, 황칠백숙 60,000원, 참옻백숙 50,000원, 염소탕 12,000원. 염소코스요리 30,000원, 염소수육 50,000원, 염소구이 50,000원, 염소갈빌전골 50,000원, 염소샤브샤브 50,000원, 오리코스요리 60,000원, 참옻백숙 50,000원, 오리탕 45,000원, 오리수육 40,000원

광주 운암동쪽에서 흑석동으로 가다가 신가사거리에 우회전하여 100여미터 들어가다가 보향교회 십자가를 보면서 진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