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횟감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지만 금성식당은 낚시고기 회와 매운탕을 전문으로 한다. 바깥주인이 직접 낚시배를 운영하면서 낚시질을 하고 신지도 출신의 신지아짐이 이를 요리해 내놓는데 싱싱하고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바깥양반은 낚시꾼들을 바다로 실어나르는 낚시배 대절까지 하는 바다낚시 전문가다.

 좋은 횟감과 포를 뜨는 기술 말로 무엇을 자랑할까. 그러나 신지아짐이 자랑하는 아가미젓과 갓지를 먹어보면 또 다른 맛이 느껴진다. 오랜 경력의 주인이 일러주는 한 가지 팁도 있다. 보통 선선한 생선으로는 지리가 좋고 그렇지 않으면 매운탕을 끓여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지리는 싱싱한 생선으로 해야 하지만 여러 마리를 넣어 끓일 때는 좋지만, 생선 한 마리로 지를 끓이는 것은 제맛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금성식당의 대표메뉴는 자연산회와 매운탕, 간재미찜이다. 신지아짐이 파를 숭숭 썰어 된장에 섞어 내놓는 다데기도 회를 먹는 데는 별미다.

 매운탕은 50,000원(대) 35,000원(중) 25,000원(소) 등이고 간재미찜은 40,000원(대) 30,000원(중) 25,000원(소)이다. 자연산 횟감은 강성돔의 경우 최하 5만원부터 시작하여 크기에 따라 가격이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