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고개 가든의 대표음식은 흑두부 요리다. 전라도산 검은콩을 직접 갈아서 그날그날 흑두부를 만든다. 새콤하게 익은 묵은 김치와 갓구운 김에 흑두부를 싸서 한입에 넣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흑두부는 세지 특산물인 토하젓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뭐니뭐니 해도 두부집의 맛은 두부가 결정한다. 서리태를 10시간 불려서 천연간수로 굳히는데 보통 정성과 손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밑반찬들도 깔끔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특히 맛깔스런 자연산 우렁초무침은 다른 곳에서는 먹기 힘들 것 같다. 미나리와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렸는데 새콤달콤 기가 막히다.

두 번째 메뉴가 참게탕이다. 세지면 논에서 직접 길러서 사용하는데 국물맛이 시원하다 섬진강 민물 참게보다는 크기가 다소 작지만 세지 논 참게와 흑두부. 고사리. 새우. 다슬기를 넣은 참게탕 국물맛을 어디서 맛볼까.

참게장도 기가 막히다. 참게는 예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려졌던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고르게 함유되어 있어 발육기의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덕고개 가든에서는 세지면의 특산품인 토하젓과 참게쌀, 우렁이쌀 등을 손님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 참게탕 3만5000원, 흑두부보쌈은 3만원, 게장백반은 8000원, 순두부백반 7000원, 다슬기 초무침 3만원, 흑부두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