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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5일(월요일)

호남가 재즈와 랩으로 만들어진다.

호남가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 호남가 노래비 제막식에서 첫 선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박민선의 편곡, 재즈 보컬리스트 애쉬가 노래
2022. 06.16(목) 09:19확대축소
재즈편곡자 박민선(좌) 보컬 에쉬
‘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하고…‘로 시작되는 호남가가 재즈와 랩으로 불려진다.
함평 나비엑스포공원에 ’호남가 노래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호남가노래비 건립추진위(위원장 이명재)는 호남가 노래비 제막식 행사에서 호남가를 재즈와 랩으로 편곡해 발표하게 된다고 밝혔다.

재즈 편곡은 미국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 학사, 맨하탄 음대(Manhattan School of Music)에서 재즈 피아노 석사학위를 받은 박민선씨가 맡았으며 노래는 뉴욕대(NYU) 대학원 출신의 재즈 보컬 애쉬(Ash)가 부른다.
또 랩송은 광주시립창극단에서 어린이 심청과 홍보아들 역을 맡았던 빈시율(장덕초 5) 반하율(장덕초4) 남매가 부르게 된다. 지도는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연옥(광주시립창극단 차석) 명창이 맡았다.
재즈 편곡자 박민선이 이끄는 박민선Project Group은 이미 국악의 민요와 재즈를 콜라보 하여 지난해 마리아칼라스 홀에서 재즈x민요(The songs of Nostalgia)타이틀로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병합한 6인조로 공연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새롭게 애쉬(Ash)와의 피아노+보컬 듀오로 선보인다.

재즈보컬 애쉬는 중국 복단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을, 뉴욕대 대학원에서는 재즈 스터디를 졸업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민주화기념축제 연주, 2021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애쉬컬텟‘을 리더보컬로 출연했으며 창작뮤지클 ’예그리나‘의 주연 에바역을 맡은 바 있다. 특히 그는 ‘고요하나 매혹적인 목소리를 가졌다 ’ 평가를 받았으며 오랫동안의 활동을 통해 뉴욕 재즈씬에 이름을 알려왔다
김연옥 창자(좌) 박시양고수


세상에 나온지 200여년이 된 호남가를 재즈음악으로 재탄생시킨 편곡자 박민선씨는 “노랫말이 길고 비슷한 음절이 반복되어 기존 민요 편곡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서 “우리의 민요나 음악들이 세계적인 음악 언어로 만들어져 또 하나의 k-컬처로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박민선 편곡자는 “가사 자체가 호남의 여러 고을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어 반복적인 부분을 잘 드러나도록 고을마다 구분하여 편곡했으며 재즈와 국악을 동시에 관통하며 아우르는 음악적 지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특히 노랫말과 노랫말 사이에 재즈의 묘미인 보컬의 스캣과 피아노 솔로를 연주하는데 이 즉흥연주를 호남가 노랫말과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빈시율(좡) 빈하율 남매

호남가는 함평에서 시작해 광주 해남 제주를 거쳐 전라북도 익산까지 호남지방 50여 고을의 지명을 들어가며 지명의 뜻과 그 지방의 특색, 그리고 풍광을 노래한 439자의 단가(短歌)이다. 이 노래는 전라관찰사를 지낸 이서구(李書九, 1754~1825)가 지었다는 설과 구전되어 오던 것을 19세 중엽의 신재효(申在孝,1812~1884)가 고쳐 지었다는 설이 있고 대여섯 개의 이본(異本)도 있다. 또 함평현감을 지낸 권복(權馥, 1769~1836)이 지은 함산가(咸山歌)의 첫 구절에도 함평이 나온다. 그러나 현재 학계에서는 지은이를 특정하지 않고 이서구· 신재효 등이 기초한 것을 바탕으로 후세사람들이 지역에 따라 달리 부르며 구전되어 온 민중의 노래로 정의하고 있다.

이 노래가 널리 알려진 것은 국창 임방울(林芳蔚)이 부르면서부터이며 그 외에도 안숙선 박계향 김화선 등 많은 국악인들이 즐겨 불렀고 지금도 판소리 창자들이 목을 풀기 위해 자주 부르는 노래이다.

한편, 사단법인 광주문화발전소는 함평포럼, 서울· 광주· 목포지역 함평향우회, 함평번영회, 그리고 호남가를 사랑하는들과 함께 호남가 노래비 건립 운동을 전개해 오는 7월 제막식을 갖게 된다.

광주전남지역 문화계 원로 김포천 선생은 “ 호남가를 재즈와 랩으로 만드는 것은 또 하나이 문화적 사건”이라면서 “ 앞으로도 우리의 것을 재해석하는 노력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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