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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4일(화요일)

<아침을 여는 동시> 황연옥 '파김치'
2022. 01.10(월) 14:18확대축소
엄마는 부엌에서
파김치 담느라 눈이 매워
눈물이 그렁그렁

아빠가 퇴근하여
현관문 열고 들어오시더니

“아, 힘들어,
오늘은 파김치 되었어!”

소파에 덜렁 누우세요

어떤 파김치가 더 매울까?
나는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
<해설>

삶은 피땀어린 노동의 댓가이다. 그래서 노동은 신성하다. 하지만 이 노동을 무기로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싸움의 이유로 삼으면 노동의 신성을 내팽개치는 것이다. 엄마의 파김치와 아빠의 파김치는 바로 노동의 신성함이다. 따라서 두 파김치의 알싸함은 장미꽃보다 향기롭고 깨소금보다 더 고소한 맛일 게다. 황연옥 시인이 동시 ‘파김치’에 힘들고 어려운 삶의 모습을 담은 듯하지만, 사실은 행복과 사랑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아! 온 가족 둘러앉아 따뜻한 밥에 방금 담은 엄마의 파김치 얹고, 아빠의 파김치 놓아 밥 한그릇 뚝딱 먹고 싶다.

김 목/ 아동문학가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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