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작곡가 한국가곡과 아트팝 가곡 공연
한소리회, 12일 오후 5히 광주아트홀
| 2020. 12.08(화) 0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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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작곡가의 한국가곡 및 한국 아트팝 가곡>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6분의 여성 작곡가, 김순애, 정희선, 정애련, 이원주, 조성은, 우효원의 곡들과 김효근, 윤학준의 아트팝가곡 그리고 원로작곡가의 2곡, 홍난파의 고향의 봄과 이흥렬의 나물캐는 처녀를 선보인다.
아트팝가곡은 기존전통가곡의 예술성에 현대적인 감각과 대중성을 더한 장르이다. 1960년대 미술계에서 팝아트라는 장르가 생겨났는데 단순히 물감만이 아니라 실이나 퍼즐 조각, 한국의 자개문양까지 다양한 미술 재료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전통적 예술성과 대중성을 혼합한 장르가 아트팝으로 탄생하였다. 듣기에 편하고 멜로디가 귀에 감기기 때문에 많은 성악가들이 선호하여 유튜브에 아트팝가곡이 대세를 이룬다.
정애련은 전남대를 졸업한 이탈리아 유학파로 시적인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고 매력적인 선율을 가지고 있다. 김효근은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음악전공자가 아니면서도 3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Art Pop이라는 대중성이 결합된 음악장르를 개척한 작곡가이다.
총감독 박미애(광주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피아노반주에 장희경, 소프라노에 노현숙, 임영란, 유형민, 이나연, 장은녕, 장희정, 윤희정, 이현숙, 박정연, 한아름, 김주아, 조현서, 메조소프라노에 박정희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흥렬 작곡 ‘나물캐는처녀’와 조성은 작곡 ‘고독’을 소프라노 박미애, 노현숙, 유형민, 장희정, 한아름 김주아, 조현서가 7중창을 부르며 시작한다.
최초의 여성 작곡가 김순애는 1940년대 활동했던 작곡가로 서양음악의 기법을 쫓기보다는 한국적 음악으로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려했다. 김순애 작곡 ‘4월의 노래‘는 박정희가 ‘그대 있음에’를 윤희정이 부른다.
2중창으로는 정희선 작곡 ‘어느 봄날’과 윤학준 작곡 ‘마중’을 한아름과 김주아가 김효근 작곡 ‘눈’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박미애, 장희정이 준비했다.
또, 독창곡으로는 정애련 작곡 ‘눈처럼’, ‘진달래’, ‘별을 캐는 밤’을 임영란, 이현숙, 이나연이 부른다.
여류작곡가 이원주는 세일콩쿨과 비목콩쿨 1위입상자로 수상한 후 그녀가 작곡한 베틀노래와 연이 콩쿨 지정곡으로 선정되었다.
장은녕이 베틀노래를 박정연이 연을 노래한다.
한국적이면서도 새롭게 현대적인 합창음악으로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우효원은 현재 국립합창단 상임작곡가로 활동중이다. 세계무대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여류작곡가 우효원의 아리랑을 다함께 노래하면서 한소리 40회 정기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여러장르를 드나들며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소리회는 한국여성 작곡가의 한국가곡 및 한국 아트팝 곡들로 공연을 기획하여 한국여성작곡가들과 그들이 만든 곡을 알리며, 클래식을 어렵게 생각하는 일반인들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알리고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이번 공연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므로 광주아트홀 공연장 뿐 아니라, 광주아트홀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wangjuarthall/live/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