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만나는 '또한번의 겨울'
7월 30일~8월 25일 신세계갤러리
| 2020. 08.06(목)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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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설경 이미지를 배경으로 여섯작가들의 겨울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스키장, 푸르른 설산의 풍경, 그리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 건물의 사연을 통해 지난 겨울의 추억을 소환하여 더위를 잠시 잊고 또 한 번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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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여름에는 계곡이나 해변을 찾고, 겨울에는 스키장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수집하여 대중의 이미지 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낸다. 패턴화된 대중 속에서 사람들간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힐링하는 인간의 보편적 특성과 획일화된 시대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얀 눈이 쌓인 스키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김천수의 사진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강원도의 ‘알프스 스키장’은 새로운 스포츠가 선사한 이국적인 여가문화 덕분에 호황을 누렸다.
이호욱은 몽환적인 푸르른 하늘과 흑백의 진경산수화의 결합으로 풍경 너머의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윤병운은 여러개의 창을 통해 창문의 안과 밖, 친숙함과 낯설음,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초현실의 풍경에서 사유의 시간을 갖게 한다.
유은석은 부유하는 섬 위에 지어진 건물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작가 자신과 같은 현대인들의 모습을 나타낸다.
참여작가는 김천수, 노동식, 유은석, 윤병운, 이상원, 이호욱 등 6명이다.
김천수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졸업 / 영국 글래스고 미술학교(Glasgow School of Art) 순수미술 석사 졸업하고 개인전 5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 일우사진상 전시부문 수상(2018)했다.
노동식은 경원대학교 환경조각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하고 개인전 6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유은석은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및 동대학원 졸업 /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박사과정 수료했으며 개인전 9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 /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특선(2011)했다.
윤병문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석사, 박사 졸업하고 개인전 11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 / 동아미술대전 동아미술상, 인사미술제 우수상 수상했다.
이상원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개인전 7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 / 성곡 내일의 작가, 아르코영아트프론티어, 금호영아티스트 선정된 바 있다./
이호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졸업하고 개인전 18회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