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수 초대전 '풍요의 부스러기'
6월 4일부터 7월 26일까지 드영미술관
| 2020. 05.28(목)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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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박은수 작가가 광주에서 5년 만에 하는 30번째 개인전이며, 최근 삶의 본질에 대한 치열한 사유와 성찰을 통해 <풍요의 부스러기>라는 주제로 대작 중심의 근작 50여 점을 선보인디.
작가의 작품세계는 3기로 나눌 수 있다. 1기(1990-2010) 군상(群像)시대는 다양한 현대인의 초상을 주제로 부조기법을 통해 기호화했고, 2기(2010-2013)의 군상과 도시시대를 거쳐, 3기 색채시대는 ‘순수한 삶’이라는 주제로 연구한 종이 재료의 특성을 활용해 부조화된 다양한 조형과 색채를 추상화한다.
멀리서 볼 때 색채와 점으로 보여지는 작품의 형상은 작가가 의도한 현상이고, 새로움을 갈망하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내적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박은수 작가는 전남 고흥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 미술학 석사·박사를 취득했으며 개인전 29회 KIAF, ART BUSAN 등 다수의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했고 광주시전 대상, 전남도전 대상, 무등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비롯하여 초대기획전과 단체전에 약 400회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그 주변까지 표현의 중심에 두는 작가는 ‘삶의 흔적을 의미하는 퇴적층으로, 은유하는 인간으로, 보편적 방식을 벗어난 기준을 가진 생산자로 남고싶다’고 전하며 오늘도 어제처럼 작업중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