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토만사 코스튬반 신년전

1월 31일까지 무등도서관 전시실

2019. 12.30(월) 14:08

이근표 작 '쥬스잔을 든 여인'

2020년을 축하하는 토만사코스튬반 신년전이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동안 무등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토만사’는 토요일에 만나는 사람들의 줄임 줄임말로 매주 토요일 만나 누드크로키를 하는 반과 코스튬을 하는반으로 나뉘어 작업을 해오고 있다.

참여작가는 김경애 김성숙 김재현 신선화 오영란 이근표 정정숙 정팽남 황영성 등이며 각기 다른 모델로 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재료도 유화 수채 채색 수묵 등으로 다양하며 의자에 앉아 있거나 자전거를 타는 모습, 외국여행에서 만난 인물화 등 재미있는 표정이 읽혀진다.

김경애작가는 완성도 높은 유화 여인 좌상을, 김성숙은 꽃장식을 한 인디언여인의 모습을, 김재현을 자전거타는 여인을 신선화는 의자에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외국인 남자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오영란은 분홍색 원피스 차림의 발랄한 여인을, 이근표는 쥬스잔을 들고 있는 중년여인의 평화롭고 인자한 모습을 색연필화로 그린듯하며 정성숙은 간편복장의 여안좌상, 정팽남은 선풍기을 틀어놓고 앉아 있는 청바지차림의 젊은 여성상을, 황영성은 의자에 앉아 하루일상을 회고하는 인디언복장 차림의 남성의 모습을 정겨운 시선으로 그려놓았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