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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2일(목요일)

소프라노 정수희

리리코-레째로 넘나드는 감동적 목소리 “관중 흡입”
오페라 주역 활약… ‘박쥐’의 로잘린데 역 가장 잘 맞아
2018. 12.19(수) 23:07확대축소
소프라노 정수희(40) 역시 차세대라고 부르기에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미 오랫동안의 해외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한 가정의 아내이자 아들을 둔 젊은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문화通이 차세대로 선정한 것은 이고장의 두터운 성악인맥에서 보면 아직 할 일이 많은 차세대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첫인상이 매우 밝다. 말씨도 머뭇거림이 없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왔다는 증거다. 자심감도 느껴진다.

“오는 12월 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갖는 아홉 번째 독창회 준비로 무척 바쁩니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낭만시대의 거장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와 그리그의 연가곡 <6개의 노래>로 관객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여인의 사랑과 생애>을 통해 한 여자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노래로 전달해보고 싶습니다.”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한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주위의 축복에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린 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떠 올리는 노래다. 특히 피아노의 선율이 아름답다.
8개의 소품으로 엮여진 이 노래는 ‘그이를 본 후부터’ ‘가장 훌륭하신 그 임’ ‘나는 이해할 수 있어요’ ‘내 손에 깐 반지여’ ‘도와줘요 언니들’ ‘달콤한 친구들’ ‘나의 마음에’ ‘지금 저에게 처음을 주셨네.’ 등이다.
“슈만이 설정한 주인공이 바로 제 또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극적인 삶을 살았지만 그녀는 노래 속에서 영원히 아름답게 살고 있다는 생각으로 이 곡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정수희는 지금까지 모두 8번의 독창회를 가졌다. 미국 유학중에 네 번, 그리고 귀국해서 몇 번의 독창회를 가졌고 지난 8월에도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Oklahoma)에 초청되어 독창 무대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녀의 음색은 지극히 서정적이면서도 고음까지를 넘나드는 리리크-레째로 소프라노다.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에 표정연기까지를 완벽하게 소화해 무대에 설 때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곡들로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정수희는 문득 떠오른 스타가 아니라 오랫동안 내공을 쌓은 성악가이다. 나주 노안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목청이 좋아 노래를 하면 좋겠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수피아여중 재학시절 음악선생님으로부터 재능을 인정받고 광주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 고등학교 때 호남예술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전남대 재학중에는 졸업을 앞두고 광주 KBS가 주최한 신인음악회에서 1등을 하면서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았다.
미국에서 가딘 독창회


그해 빛소리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오페라 Die Zauberflo..te(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 역할을 맡아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했고 광주시립합창단에 입단,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다, 3년 동안 시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나 노스텍사스 주립대(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2007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성악 연주학 박사과정(Doctoral of Musical Arts)을 시작했다.

유학시절 바리톤 Jeffrey Snider을 사사한 그녀는 Academic Achievement Scholarship, Ed and Julia Hodges Memorial Scholarship, USC Scholarship, Cecilia Cunningham Box Music Scholarship, School of Music Competitive Scholarship, Texas Public Education Grant 등 많은 재단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폭넓은 활동을 폈으며 당시 미국 합창협회 회장이었던 Jerry McCoy 의 A Cappella Choir에 입단, National Convention of NCCO in Cincinnati 초청연주를 비롯하여 2년 동안 다수 연주에 참여하였다.

또 바로크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Collegium Singers의 단원으로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Boston Early Music Festival에 참가한 것을 비롯해 바흐의 ‘칸타타’ 구노의 ‘장엄미사’, 헨델의 ‘메시아’, 비발디의 ‘글로리아’,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등에서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정수희는 5년 동안의 유학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미국 현대음악의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작곡가인 Ned Rorem의 작품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Rorem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시의 중요성을 재조명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페라 수녀 안젤리카


귀국 이후 2013년 오페라 Cosi fan Tutte(코지 판 투테), 2016년에는 오페라 Sour Angelica(수녀안젤리카)에서 안젤리카, 2017년에는 오페라 Die Zauberflo..te(마술피리)에서 파미나로 그리고 2018년에는 Die Fledermaus(박쥐)에서 로잘린데로 무대에 서는 등 유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광주시립오페라단에서 주최한 “그라제: 로시니 VS 모차르트”에서 로시니 오페라 아리아를 협연하고 이번에 독창회를 갖는 것.

많은 오페라에 출연했지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배역은 ‘박쥐’의 로잘린데라고 말한다. 이 역은 완벽한 고음처리가 아니면 맡기 어려운 배역인데 나름대로 고음처리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정수희는 현재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조선대학교-KB청소년음악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성악아카데미, 연우회, Santus, The Singers회원으로 광주, 전남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남편 박성종(37)씨와 사이에 아들 지온군(5)를 두고 있다.

주요약력
* 전라남도 노안 출신
* 광주예술고 졸업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학사) 및 동 대학원(석사) 졸업
* 미국 북 텍사스 주립대학교 (University of North Texas)
성악연주학 박사(D.M.A) 졸업
* 광주 KBS 신인음악회 우승
* 오페라 마술피리(Die Zauberflo..te), 수녀 안젤리카(Sour Angelica),
박쥐(Die Fledermaus),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 등 주역 출연
* 미국 Boston Early Music Festival 참가 및 연주
* 미국 National Convention of NCCO in Cincinnati 참가 및 연주
* 미국 Texas Early Music 세미나, Jake Haggie 마스터 클래스 등 참가
* 미국 Saint Paul Chamber Choir in Minnesota 객원
* 2012 귀국독창회-광주유스퀘어 금호아트홀
* 2016 독창회-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2017 독창회-광주유스퀘어 금호아트홀
* 2018 독창회-University of Oklahoma(미국)
전) 광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
현) 순천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KB청소년음악대학 출강

mht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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