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자키시 왕인박사현창공원에 '백제문' 건립
2019년 영암 왕인박사유적지에 일본식 '백제문' 세우기로
| 2018. 08.09(목) 0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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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완성된 “왕인박사현창공원사업”은 2014년 영암군(군수 전동평)과 간자키시 (시장 마쯔모토 시게유키)의 협약을 통해 현창공원에 영암 왕인박사유적지의 ‘백제문’과 동일한 조형물 ‘백제문’을 건립지원키로 했고 영암군과 전라남도를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각계각층의 인사 1,000여명의 휘호로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비를 조성하는 등 2014년부터 2018년 준공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공조로 이루어진 기념비적인 교류의 성과물이다.
이에 따라 영암암운 2019년 간자키시의 지원을 받아 일본 전통 건축양식의 ‘왕인문’을 왕인박사유적지 내에 건립키로 한 것이다.
왕인박사현창공원은 1,600년 전 천자문과 논어를 갖고 일본에 건너가 아스카문화의 시조가 된 왕인박사의 뜻을 빛내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왕인천만궁 주변 부지(1만3천㎡)에 백제문과 천인천자문비, 정보교류관 등을 조성하였다.
이날 개원식에는 영암군 축하사절단을 비롯하여 후쿠시마 요시히코 사가현 부지사, 주후쿠오카 대한민국 이영조 부총영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으며, 축하공연으로 가야금 산조의 본향 영암 어린이들의 가야금 연주와 왕인박사를 통해 ‘고대에서 현재까지 시공을 초월하여 양도시를 이어준다‘는 간자키시 고교 서예부의 퍼포먼스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전동평 군수는 축하 인사를 전하며, 1,600년 전 왕인박사가 보여준 소통과 화합, 상생의 정신은 한·일의 친선과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왕인박사현창공원 개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영암군과 간자키시, 나아가 한·일 간 우호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