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선생의 교육사상 집대성 '우암의 교육과 삶'
교육사상과 강연록, 특강·언론인터뷰 등
13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에 담아
| 2018. 01.08(월) 1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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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학원 우암교육사상연구소가 오랜 작업 끝에 펴낸 이 책은 1,3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상, 하권으로 크게 나눠 24세의 젊은 나이에 옥과에 천막학교를 설립한 이후 평생을 교육을 통해 나라의 인재를 길러온 우암 조용기 학원장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상권은 1부 우암선생의 교육사상 연구, 2부 우암선생의 스피치와 화법으로 나눠 정리했으며 하권은 3부 우암선생의 인간학과 비전, 4부 우암선생의 언론사 대담, 5부 내가 만난 우암선생, 6부 부록 등으로 구성되었다.
1부 우암선생의 교육사상 연구에는 지형원 문화통 대표의 ‘아흔넘어 인간학 강의하는 100세 시대의 롤 모델’ 집중 인터뷰를 시작으로 황승룡 전 호남대총장‘ 우함학원의 설립이념 삼애정신과 교육’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의 ‘한국사립학교법의 가치 투쟁’ 등에 과한 논문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 강경근 숭실대교수, 제철웅 한양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김갑곤 남부대학교 석좌교수, 김현정 남북대교수 등의 우암교육사상 연구 논문이 실려 있다.
2부 우암선생의 스피치와 화법은 △ 논설· 기고문 △세미나· 강연록 △ 축사· 회고사 △한국사학연합회 대회사 등으로 나눠 실었다. 논설· 기고문은 ‘교육투자에 인색하지 말자’ ‘독서하는 일을 2의 천성으로’ ‘ 일하세,. 젊어서 일하게; ’ ‘우리는 전라도 ’개땅쇠‘임을 자랑으로 여긴다.’ ‘ 충효와 도의교육’ 등 선생의 신념을 정리해놓았다.
세미나· 강연록은 국제학술세미나, 평통자문위원회 강의, 중국 요녕사범배학교 강연록을 비롯 한국사학연합회, 남부대학교와 전남과학대학교 교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원고가 실렸다.
축사와 회고사는 우암학교 창학 기념일의 기념사를 비롯해 입학식과 졸업식 축사와 고사, 여타 사학법인의 창립기념일의 축사, 그리고 크리스찬으로서의 우암의 기도문 등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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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학법인연합회 대회사 편에서는 ‘사학인들은 결코 교육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한국사학법인연합회 21대 회장 취임사) ‘사학인의 다짐’(사학분야 투명사회 협약체결 및 다짐대회) ‘명예로운 배움의 전당으로 국민앞에 우뚝서라’ (제 3기 사학윤리강령 및 선포 출범식) 등 평소의 사학교육에 대한 우암선생의 신념과 결의가 담겨 있다.
하권의 제 3부는 우암선생의 인간학과 비전론으로 △우암 인간학 강의록 △ 우암 비전론 특강 △ 우암 비전록 합동가의 재학생 프리젠테이션 등이 실렸으며 4부는 △우암선생의 언론사 대담 △ 5부는 내가 만남 우암선생 △후학들이 본 우암선생, 그리고 6부는 부록으로 우망선생의 가족관계, 우암 조용기 선생 연보 △ 우암학원 설립배경과 취지 △ 우암학원 연혁 △ 우암학원 70년 약사 △ 사진으로 보는 학원사 등으로 구성됐다.
우암 인간학 강의록은 ‘프롤로그’ ‘습관은 인생을 만든다’ ‘ 희망은 살아 있음의 증거다’ ‘우암학원 65주년, 한국 교육의 역사다’ ‘에필로그’ 등으로 되어 있으며 우암 인간학 특강은 ‘우주를 품는 인간’ ‘사랑’ ‘ 꿈과 기화란 무엇인가? 그것은 시간이다’ ‘자기를 보는 눈을 가집시다.’ 등의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또 우암비전론 합동강의 재학생 프리젠테이션은 우암 선생의 강의를 듣고 재학생들이 그 내용을 정리한 것들이며 4부 언론사 대담 편에서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국민일보 한겨레 서울경제 등의 중앙언론사 인터뷰와 광주일보 전남일보 광주매일 광남일보 등의 지방언론사 뉴시스 미래한국 대동문화 한국대학신문 월간 여성조선 등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5부 ‘내가 만난 우암선생’ 편은 김정숙 전남과학대학교 교수 , 이대순 전 호남대학교 총장, 홍의표 전 학국사학법인회장, 정종택 전 장관, 이광선 목사,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의장, 신극범 전 대전대학교총장, 안기성 고려대 명예교수, 양승두 연세대 명예교수, 김은성 전 옥과교회 담임목사, 주경수 옥과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남부대학교와 전남과학대학교, 사학법인 이사장 등 평소 우암선생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의 솔직담백한 글을 모았다.
‘후학들이 본 우암선생’ 편에서는 정태환 옥과고등학교 18회 졸업생을 비롯 서병규 옥과고 제 1회 졸업생, 박승규 옥산중 4회 졸업생 등 15명이 스승으로서의 우암선생을 회고했다.
한편, 우암 조용기 선생은 1926년 곡성 옥과에서 가난한 선비의 5남매 중 차남으로 출생해 순천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야학을 열어 문맹퇴치와 민족의식 고취운동을 벌였고 해방과 함께 광주YMCA 재건운동에 참여했다. 1947년 조선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숭일학교에 근무하다가 6.25 수복후 교사직을 그만두고 향리인 옥과의 자신의 집터에 천막 2채로 옥과고등학교 전신인 옥과농민고등학원을 설립했다. 이후 1990년 정선실업전문대학(전남과학대학교 전신), 1998년 남부대학교, 2002년 곡성 시니어클럽, 2005년 우암유치원 설립 등 유아원에서부터 4년제 종합대학까지 9개를 거느린 교육센터를 손수 일궜다.
사회적으로는 1952년 무소속으로 최연소 전남도의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전남공론사를 설립해 ‘새전남’을 창간, 발행했다. 1973년 학교 수익사업으로 주식회사 두보실업 창립, 이익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미국 하와이 퍼시픽웨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 취득했다. 2000년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사학법 개정 반대를 주도했다. 2008년 개인의 전재산을 우암문화재단에 기탁했으며 2010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중국정부로부터 지선장을 수상했다. 또 태촌문화재단에서 태촌교육문화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학교법인 우암학원 설립자 겸 학원장, 의료법인 우암병원, 재단법인 우암문화재단 설립자, 사단법인 한국대학법인협의회 명예회장,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상임고문을 맡는 등 ‘영원한 현직’으로 활동하면서 지금도 남부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며 교단을 지키고 있다.
조성수 남부대학교 총장은 발간사를 통해 “ `이 책은 우리시대의 큰 스승이신 우암선생이 직접 쓴 논문과 강의록 등 귀한 체험기록을 함께 엮음으로써 후학들에게도 큰 가르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책장에 꽂아 두는 것이 아니라 늘 책상 곁에 놓고 보았으며 한다.”고 밝혔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