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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일(토요일)

특집/ 전라도 시·군 대표 막걸리

“막 걸러낸 탁한 술”…시름을 잊게 하는 망각주로도 불려
막사발에 ‘콸콸콸’ 술 따라 손가락으로 휘저어 마셔야 제맛
2016. 09.10(토) 06:36확대축소
이사범 작 \\\'마음의 정\\\'
전통 막걸리에서부터 ‘황홀주’‘탐비주’까지 특허도 가지가지

아버지. 노란 주전자. 백사발. 세무서. 항아리. 긴 바가지. 구멍가게.
막걸리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말들이다. 아버지는 술심부름을 시키셨던 분으로, 노란주전자는 찌그러진 술주전자가 떠오른다. 백사발은 푸르스름한 그림이 그려진 막걸리 잔이고 세무서는 밀주 단속을 다니던 관원을 말한다. 항아리와 긴 바가지는 막걸리 항아리와 막걸리를 퍼주던 바가지다. 지금의 50 대 이상의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한번 쯤 있었을 ‘막걸리 심부름’에 관한 이야기다.

막걸리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 막걸리는 쌀과 누룩으로 빚어 막 걸러낸 술이라고 해서 그렇게 불리게 됐다. 맑은 술이 아닌 탁한 술이라고 해서 탁주 또는 탁배기라고도 했다. 탁료(濁료), 곡주(穀酒), 재주(滓酒), 회주(灰酒), 백주(白酒), 합주(合酒), 가주(家酒), 농주(農酒), 이화주(梨花酒), 부의주(浮蟻酒)라고도 불렀다.

전통제조법은 고두밥(술밥)에다 누룩을 섞어 빚는다. 옛날에는 육재(六材)라 하여 여섯 가지 재료를 사용하였다. 첫째가 쌀이요, 둘째는 누룩이며 셋째는 이 두 가지를 깨끗하게 다뤄야 하고 넷째는 좋은 샘물, 다섯째는 좋은 도기, 여섯째는 적당한 온도를 꼽았다. 알코올 함유량은 6~7%다. 막걸리에는 필수 아미노산 10여 종이 들어 있으며 단백질 함유량도 2%에 가깝다. 그 밖에도 비타민B와 이노시톨, 콜린 등 비타민B 복합체를 모두 갖고 영양제인 셈이다.

막걸리를 ‘농주(農酒)’로도 부르며 시름을 잊는 망각주로 애음해왔다. 그 맛이 어찌나 오묘한지, 감(甘-단 맛), 산(酸 신 맛), 신(辛 매운 맛), 고(苦 쓴 맛), 삽(澁 떫은 맛)이 고루 어울린 좋은 술이다. 수 백 년을 사랑받아온 막걸리는 1960년대 중반, 소주의 등장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 사발에 막걸리를 콸콸콸 붓고, 한복을 입은 여인들의 젓가락 연주에 하루 시름을 잊던 풍경은 사라졌다. 30여년이 지난 2000년대 후반 들어 막걸리가 화려하게 부활한 적이 있다. 이웃나라 일본이 막걸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막걸리를 수입해가거나 막걸리를 마시기 위해 한국을 찾는 사람들도 꽤나 되었다. 우리의 전통주 막걸리가 몸에 좋은 ‘웰빙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녹차·울금·유자·비파·대잎·솔잎 막걸리 등 진화 계속
옛날 집에서 만든 막걸리는 종류가 한 가지였다. 지금은 생막걸리와 살균막걸리로 나뉘고, 무슨 재료를 첨가했는가에 따라 녹차막걸리, 울금막걸리, 유자막걸리, 바나나막걸리 등 종류가 수없이 많다. 생막걸리는 살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산균이 남아 있고 살균 막걸리는 유산균이 없다. 살균막걸리는 냉장보관 시 몇 달을 가지만 생막걸리는 냉장보관해도 길어야 한 달 정도다.

생막걸리는 생산하고서 3~5일정도 되었을 때 그 맛이 가장 좋다. 생막걸리는 유산균이 살아있기에 매일매일 맛이 달라진다. 또 유자막걸리, 녹차막걸리, 솔잎막걸리, 울금막걸리 등으로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막걸리가 대중화되지 못했던 것은 맛이 텁텁한데다 탄산으로 인해 역겨운 트림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칵테일 막걸리’다. 막걸리 특유의 냄새와 맛을 완화시켜주는 각종 과일을 섞어 만드는데 주로 딸기, 바나나, 키위 등을 사용한다. 색깔도 예쁘고 도수가 6도 정도로 낮아 마시기가 좋다. 여성들이 주로 좋아한다는 딸기 막걸리는 꼭 새색시 볼 같은 불그스름한 색을 띤다. 그래서 칵테일 막걸리는 술인지, 우유인지, 과일주스인지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쌀을 주 원료 빚은 장수식품 …단백질 함량 우유의 절반

막걸리의 원료는 쌀이다. 막걸리를 쌀이 아닌 원료로 만들면 감칠맛과 은밀하고 훈훈한 향이 얻어지지 않는다. 또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니고 건강영양음료의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 장수촌을 살펴보면 장수자들이 막걸리 애용자가 많았다. 알코올 도수가 높으면 간장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그러나 막걸리는 알콜도수가 낮고 단백질을 비롯 비타민 B등 영양성분이 많아 인체에 유익을 준다.

전통 쌀막걸리에는 1.17%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우유가 3%임을 감안하면 짐작이 간다. 또한 수소이온농도가 4로서 유기산을 0.8퍼센트나 함유하고 있다. 유기산은 새콤한 맛을 내며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장수자들이 대게 유기산을 많이 가진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세계 3대 장수촌의 장수자들이 유기산을 가지고 있는 식품을 많이 먹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장수자들 중에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전국의 막걸리

막걸리와 어우리는 홍어 빈대떡 도토리묵 파전
막걸리와 어울리는 음식으로 홍어와 빈대떡, 도토리묵을 든다. 홍어와 막걸리가 잘 어울려 ‘홍탁’이라는 말도 있다. 홍어는 특유의 암모니아 향이 은근히 올라올 때까지 꼭꼭 씹어 주는 게 좋다. 처음엔 코끝이 찡하고, 다음엔 입 안이 상쾌하고, 마지막으로 청량한 맛을 낸다. 홍어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 ‘홍어삼합’이다. 홍어회와 돼지고기 수육를 묵은 배추김치에 싸서 한입에 쏘옥 넣고 씹으면 세 가지 맛이 잘 어우러져 금상첨화다
애주가들은 비오는 날이면 빈대떡과 막걸리를 생각한다. 소설이나 드라마, 그림의 소재로도 비오는 날과 막걸리, 빈대떡은 한 세트로 많이 등장한다. 서민의 술인 막걸리는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토리묵과도 잘 어울린다.

전국 주조장 600개, 광주·전남에는 70개 남아
막걸리를 만드는 전국의 양조장은 600여개가 된다. 이들 양조장에서 만들어내는 막걸리의 종류는 약 2,500 종이다. 광주와 전남도내 양조장은 전통주 주조장을 포함해 약 70여개로 시도별로 보면 매우 많은 편이다. 그러나 해마다 그 폐업하는 곳이 만아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광주에는 무등산 막걸리, 비아막걸리 등이 있고 목포2, 여수 9, 순천4, 나주 3, 광양 5 담양6, 곡성5, 구례1 ,고흥2 ,보성4 , 화순2 , 장흥2 , 강진2 , 해남6, 영암2 , 무안4, 함평1, 영광1, 장성6 , 완도2 ,진도4, 신안 4 곳 등이다.
월야주조장 생산라인


광주광역시
1988년 1월 광산구가 광주광역시로 편입되기 전까지는 광산구와 생활권이 나눠져 있었고 주조장도 광주 동·서·남·북구 지역에 18개가 따로 있었다. 광산에는 비아주조장, 서부주조장, 송학주조장, 본양주조장 등이 있었다. 송정리를 중심으로 둔 광산지역은 현재 광주광역시의 한 부분이지만 송정역이 광주역보다 9년이나 빠른 1913년 개통되는 등 과거의 생활상은 매우 활발한 곳이다. 때문에 현재도 이들 4개 주조장이 따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 광주무등산탁주(무등산 쌀 막걸리) = 현재 생산되는 무등산막걸리는 1960년대 18개가 난립하던 주조장이 8개로 줄었다가 3개의 주조장으로 통합된 뒤 1983년 하나로 합해진 것이다. 1960년대 광주에 있었던 막걸리 제조사는 동광주조장(우산동, 이장우) 복천주조장(서동 박평) 대인주조장(대인동, 이상진) 석천주조장(소태동, 이준기) 동운주조장(서석동, 이기우) 동명주조장(광천동, 김두주) 신흥주조장(궁동, 박철영) 광천주조장(광산동, 황기복) 계림주조장(계림동, 이주형) 광산주조장(금남로, 조영재) 운천주조장(운천동, 심재규) 전남주조장(서동, 이성남) 태평주조장(양동, 최승남) 북성주조장(누문동, 민우식) 지산주조장(본촌동, 이일남) 동천주조장(누문동, 김태성) 유림주조장(임동, 최경식) 등이다.
이들 주조장이 1970년 8개로 통합되었다가 다시 관할 세무서에 따라 지원동, 농성동, 운암동 3개로 통합되었다. 1983년 합동법인 형태로 운영하다가 2006년 3월 주식회사 무등산 탁주로 변경했으며 현재의 대표는 강영원씨가 맡고 있다.
무등산 막걸리는 전국 최초로 냉동기와 연계한 냉각기를 설치해 위생적이고 품질이 좋은 막걸리를 제조한다. 자연발효에 의한 탄산과 어울려 감칠맛과 청량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장기 저온 숙성 하여 부드럽고 숙취가 거의 없다. 무등산 막걸리는 생막걸리와 생동동주를 생산하는데 10도 이하의 저온에서 10일 이내 소비하는 것이 좋다. 쌀 85%, 미국산 전분당 15%, 아스파탐, 페닐알라닌 등이 원료다.

30대 초반부터 40여년 동안 막걸리와 함께 살아온 무등산 탁주 최충환 전무(72)는 “한때는 하루에 1리터 들이 14만병이 팔릴 정도로 사랑을 받는 술이었다.”고 회고한다. 최 전무는 또 “현대 들어서도 일본의 장수촌에서는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는 통계를 보더라도 좋은 술인 것이 분명하다.”며 막걸리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광주시 북구 양산동 400-1 / 062-571-7684)

▲ 비아막걸리 = 비아막거리(대표 심상철)는 1970년대 시작하여 1984년 설립되었다. 생막걸리와 생동동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텁텁하지 않고 달작지근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자동화 시설을 갖췄다. 보성출신인 심대표가 막걸리 업계에 뛰어들어 3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 비아동 80-34 / 062-953-9009)

▲ 송정금천주주장(서홍빈) = 서부주조장에서 기술자로 일하던 서남철씨(작고)가 해방직후 설립한 주조장으로 아들이 운영을 맡으면서 금천주조장으로 바꿨다. 한때 서부주조장과 합동으로 운영하다가 1990년대 초 다시 분리해 큰아들 서홍빈씨(70)가 대를 이어 계속하고 있다. 서남철씨는 송학주조장을 운영하면서 1969년 2월 10일 광산구 삼거동에 누룩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는데 1994년 곡자 책임자였던 정성문씨게 넘겨주었다. 정씨는 2000년 공장을 신축하는 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곡자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들 정수동씨(32)가 부친을 도와 일하고 있다. 송학곡자는 현재 전남북은 물론 경상도, 충청도, 서울지역까지 납품하고 있다. 진주곡자 상주곡자 부산삼성누룩 과 함께 국내 4대 곡자 가운데 하나이다. (광산구 송정동 567-38(내상로33번길 42) / 062-944-0018)

▲ 본량 막걸리(대표 박찬대) = 약 60년 역사를 갖는다. 맨처음 문사장이라는 사람이 시작해 박사장-오사장-김영민 사장을 거쳐 2005년 현재의 박찬대씨가 인수했다. 박씨는 1996년부터 운림동에서부터 울금막걸리(백미 85% 전분당 10% 울금 5%)을 만들어왔다. 본량막걸리를 인수하면서 울금막걸리 이외에도 유잣잎 막걸리, 비파막걸리 등 기능성 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다. 유잣잎 막걸리의 재료인 유자는 남해 다랭이 마을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따라서 울금막걸리나 유잣잎 막걸리는 다른 막걸리보다 값이 50%정도 비싸다. 박대표는 현재 황칠막걸리 생산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박씨는 일반 주조장 대표들과는 달리 농수산식품부로부터 고기능식품 관련 교육까지 마친 전문가다. 쌀막걸리도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지역에서 판매된다. (광산구 남산동 본량리 남산동 733-6 / 062-943-2727)

목포시
▲ 목포탁주 합동제조장(대표 김천옥) = 목포지역 막걸리도 일제시대 동별로 허가했기 때문에 해방이후까지 16개 동에서 막걸리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규모가 큰 주조장이 보해막걸리(임광행) 대성막걸리(김성호) 삼학막걸리(김상두) 등이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서민들의 술은 역시 막걸리였다.
1970년대 보릿고개가 지나고 막걸리를 증류시킨 맑은술을 먹었으나 희석주인 소주가 나오면서 경영이 어려워지자 목포 탁주합동제조장으로 합하게 되었다.

현재는 6개 주조장 대표가 참여하고 있는데 김천옥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남교동 막걸리를 운영했던 김씨가 대표를 맡아 1990년대 초부터 ‘목포막걸리’라는 이름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목포막걸리’는 다른 막걸리들과 달리 생쌀로 빚은 막걸리다. 그래서 쌀(75%)의 담백함과 밀(15%)의 알싸함이 느껴진다. (목포시 용해동 212-100/ 061-276-1084)

여수시
▲ 개도주조당(대표 김상만) =‘개도막걸리’는 조선시대 때부터 만들어온 전통술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말 강제민씨의 부친이 처음 주조장을 운영했고 아들로 이어졌다가 이정범씨를 거쳐 1980년대초부터 김상만씨가 운영하고 있다. 화정면 개도에서 만들어져 개도막걸리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개도의 천제산자락의 맑은 암반수로 만들어 단맛이 난다. 특히 개도막걸리는 100%로 쌀로 만들어 신맛이 느끼는 혀 뒤쪽을 자극해 향기를 코로 상승시켜 독특한 향을 느끼게 한다. ‘개도막걸리는 개도 마신다.’는 농담이 전해올 정도로 여수 순천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부드러운 신맛, 달짝지근하면서도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 감칠맛 등이 섞여 있다. 그러나 섬지역이라 유통에 한계가 있어 지난 7월 1일부터 전국판매에 돌입했다.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682/ 061-666-8607)

여수에는 여수주조공사(대표 정경남) 우학주조장 (대표 신여오) 여천주조공사(대표 서재호 외) 화양주조장(대표 김동문 외) 여남주조공사(대표 조윤재) 소라주조공사(대표 김양규) 낭도주조장 (대표 강창훈) 율촌양조장 (대표 장지홍) 등에서 각기 특색있는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순천시
▲ 순천주조공사(대표 조병준) = 농협과 손잡고 만든 막걸리다. 100% 순천농협 쌀을 이용한다. 단맛과 향이 좋아 뒷맛이 깔끔하다. ‘나누우리;’는 ‘나누면서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지역의 쌀 생산 농가와 양조장이 상생을 한다는 의미다. 100% 국내산 원료로 품질 인정받아 2010남아공월드컵 16강 막걸리로 선정된 바 있다. (순천시 곡동 242-5 / 061-744-3161)
순천에는 새순천양조영농조합(대표 송병기) 팔마탁주 (대표 강대윤) 승주주조공사 등이 있다.

나주시
▲ 다도 참주가 (대표 장영균) = 나주에서 가장 유명한 막걸리는 다도 참주가의 솔잎 생막걸리다. 장영균(71) 대표가 김성현씨로부터 1986년 인수해 세 자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나주지역 막걸리 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는 광주에도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다도 솔잎막걸리

장영균 대표는 순천에서 막걸리 제조법을 익힌 뒤 다도주조장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술을 만들기 시작했다. 막걸리 시장이 사양화 되자 솔잎막걸리를 제조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연수·현호·봉수씨 등 삼형제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삼형제는 아버지의 감(感)을 수치화 하는데 성공했다. 누룩의 온도는 38~42도를 유지하고 철저한 온도관리, 발효체크에서 쌀과 밀의 조합 비율까지 과학적으로 관리한다. 다도 생솔잎 막걸리는 나주영산포의 명물인 잘 삭힌 홍어에 돼지고기 한 점을 묵은지에 올려 먹는 멋이 일품이다. (다도면 신동리 426-6 / 061-337-3011)
나주에는 남도탁주(대표 정래진) 공산양조장(대표 이동렬) 등이 있다.

광양시
▲ 백운주조(대표 조정근) = 대표 상품이 매실막걸리다. 저온숙성한 뒤 저온고에 2차 발효시키기 때문에 맛이 진하면서 부드럽다. 매실특유의 향이 나며 일반 막걸리보다 1도 높은 7도이지만 숙취가 없어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다.
살균막걸리라 유통기한이 10개월에서 1년이나 된다. 2008년 일본시장을 겨냥해 매실막걸리와 석류막걸리를 개발하기 시작해 2009년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2010년 60만달러치 수출계약을 맺었다. 2011년 남도명주로 선발된 바 있다.
쌀 58%, 소맥분 16.7%, 전분당 9.3%, 매실과즙 16%가 들어가 단맛과 신맛이 강한 편이다. 80%가 광양지역에서 소비되고 나머지 20%는 서울, 경기, 경상도에 나간다.
백운주조는 2005년 ‘솔잎 조은술’ 개발을 시작해 이듬해부터 일반탁주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약주로 대나무술, 대나무통술, 대잎주, 오가오가피주,산산주, 송이주, 조은술(솔잎주) 차례주, 복분자주, 와인복분자주, 자연뽕주 등도 생산하고 있다. (옥룡면 죽천리 715-1/ 061-763-6651)

▲ 광양동부주조장(대표 류기홍) = 3대째 이어온 곳이다. 진상면에 있어 진상동부주조장이라고도 부른다. 소화 2년(1927년) 류완수가 창업해 아들 류광희로 이어졌고 1981년부터 현 대표가 맥을 잇고 있다. 생쌀막거리를 생산해 광양 일원에 공급하고 있다. (진상면 섬거리 463-1 / 061-772-3434)

담양군
죽향 생막걸리

▲ 죽도향가(대표 장정숙) = 3대째 도가를 운영하고 있다. 권준상씨가 창업하여 아들 권용세를 거쳐 현재에 이른다. 13분도, 15분도 쌀에 단맛을 내기 위해 벌꿀을 넣는 것이 이색적이다. 때문에 물엿을 사용하는 타사보다 맛과 향이 향기롭다. 누룩과 알콜향은 거의 나지 않고 벌꿀의 달큼한 향이 미세하게 올라온다. 서양에서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MEAD라는 꿀술이 신맛이나 텁텁한 맛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제조하기 시작했다. 대대포막걸리, 대잎 생동동주, 죽향 생막걸리를 생산한다.
대잎 생동동주는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 잎을 넣어 색과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죽엽 이외에도 영지, 인삼 생강 등을 첨가한다. (담양군 담양읍 삼다리 78 / 061-381-8700· 061-383-2503)

곡성군
▲ 곡성주조장(대표 박노수) =곡성주조장과 중앙주조장이 합병돼 만들어졌다. 1950년 여운석이 곡성주조장으로 면허를 받아 운영하다 1980년대 초 박노수에게 넘겼고 양병완이 운영하던 중앙주조장과 합병해 오늘에 이른다. 곡성막걸리가 유명한 것은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동악산 삼인동 수맥을 잡아 지하 200m의 깊이에서 솟아나는 천연 암반수로 막걸리를 빚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항암효과와 혈압을 낮추어 준다는 꾸지봉 열매를 사용한 ‘꾸지봉 막걸리’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꾸지봉막걸리는 오미(五味 신맛, 쓴맛, 단맛, 텁텁한 맛, 감칠맛)을 간진하고 있고 30일 동안 보존할 수 있다. 주조 곡성읍내에서 소비되고 일부는 출향인사들에게 택배로 배달된다. (곡성군 곡성읍 읍내리 442-5/ 061-363-5679·061-363-2079)
곡성에는 죽곡주조장(대표 김연순) 오곡주조장(대표 유종배) 석곡주조장(대표 장경효) 겸면주조장(대표 최경식) 등이 남아 있다.

구례군
▲ 농업회사 법인 산들(대표 박연두) = 구례에는 현재 막걸리 주조장이 산동면에 있는 농업회사 법인 주식회사 ‘산들’ 뿐이다. 구례읍에 있던 구례주조장이 문을 닫음으로써 주조장없는 군이 되었다가 산수유 엑기스 공장을 운영하는 박대표가 2015년 새로 개업했다. 쌀막걸리와 산수유 막거리를 만드는데 산수유의 비율은 1.7%이다. 20병들이 한 박스에 26,000원이다.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로 / 061-781-6200)

고흥군
▲ 풍양주조장(대표 이승근) = 오랜 역사의 주조장으로 2010년 박근수로부터 인수를 받아 청정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고 있다.‘풍양막걸리’와 ‘유자향주’를 생산한다. 쌀 40%, 소맥분 59.5%, 고흥산 유자외 감초, 당귀, 황기, 계피, 생강 0.5%를 가미하는데 맛이 가볍고 상쾌하다. 맑은 부분만 떠서 판매하는 막걸리이므로 탁도는 낮고(청주나 약주정도) 유자향이 난다. 뒷맛의 씁쓰레함도 적당해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D-100일 성공개최다짐대회 오찬에서 공식 건배주 선정된 바 있다. (고흥군 풍양면 죽시장터길 45번지 / 061-832-4482)

▲ 대서주조장(대표 신회식)은 일제시대부터 있어온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강경모- 정상화를 거쳐 1990년대초 신씨가 이어받았다. 신 대표는 벌교주조장에 근무하다가 기술을 익혀 주조장을 인수했다. 쌀과 밀가루를 50%씩 섞어 만드는데 농촌인구 감소로 겨우 명맥을 잇는 정도다. ‘솔향탁주’와 ‘소나무 순동동주’를 생산해 대서면 일대에 술을 댄다. (고흥군 대서면 금마리 43-3 / 061-833-3233)

보성군
▲ 겸백주조장(대표 송화섭)은 일제시대 때부터 있었던 주조장으로 송대표가 1990년대 인수해 2009년 아들에게 물려주었다. 송화섭은 1970년대초부터 탁주업계에 뛰어들어 4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막걸리를 생산해왔다.
오대가생막걸리는 주암호 상류 초암산자락 지하수로 만들어 맛이 좋다고 알려진다. 오대가 생막걸리는 솔잎주로 쌀 70%, 전분당 30%로 만든다. 솔잎향이 거의 나지 않으며 탄산이 강하지 않고 달작지근하다. 솔잎동동주는 맑고 시원한 맛과 달콤하면서 톡 쏘는 맛이 가볍다. 보성과 벌교쪽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나머지 겸백, 미력 등지에도 골고루 나간다. (보성군 겸백면 석호리 571-3 / 061-853-6072)
보성에는 보성벌교주조공사 (대표 김종현) 벌교주조장(대표 김종현) 보라주가(대표 임두영) 등이 있다.

화순군
▲ 북면·이서합동 주조장(대표 서복상)= 화순이서와 북면에 주조장이 있었으나 이서가 수몰되면서 북면주조장을 운영하던 김철수가 이서주조장 허가권을 받아 2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고영욱이 인수해 북면·이서 합동주조장으로 운영하다 1993년 현 대표인 서복상에게 매각했다.
백아산 생막걸리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서복상 대표는 누룩제조에서부터 전과정을 전통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백미 20%, 소맥분 80%에 백아산 맑은 물을 사용하는데 탄산이 적고 당도는 높은 편이다.
백아산 막걸리, 백아산 동동주, 백아산 맑은술 등을 생산하며 주문위주로 전국에 내보낸다. (화순군 북면 이천리 154 / 061-372-5188)

▲ 화순주조장(대표 윤형호) = 일제강점기 때부터 있어온 양조장이다. 장생주, 황홀주, 조껍데기 생동동주 등 술이름이 재미있다. 황홀주는 2001년 특허출원을 마쳤다. 영지버섯 비롯, 녹각 갱피 생각 대추 등 십여가지 생약재를 섞어 만든다. 주재료는 찹쌀, 오맥분, 전분이다.
조껍데기 생동동주는 좁쌀로 빚은 전통 생 동동주. 제주지역에 일반화된 ‘조껍데기 동동주를 화순 주조는 2004년부터 특화했다. 장생주는 지하 200미터 암반수로 빚은 막걸리로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저온 숙성시킨다. (화순읍 삼천리 750-42 / 061-373-2566, 010-7766-7770)

장흥군
▲ 안양주조장(대표 채창헌)도 역사가 깊다. 일제시대 7인합자회사로 운영되던 것을 6.25 직후 채창헌 대표의 어머니 김연초가 이어받아 운영하다 1990년 아들에게 넘겨주었다.
대표브랜드인 ‘햇찹쌀이 하늘수’는 직접 생산한 100% 무농약 찹쌀로 빚은 생막걸리다. 옛날 추석절에 햇곡식으로 술을 빚어 제사를 지내고 즐겨마셨다는 ’신도주‘에서 유래한다. 장흥지역 종가집에서 경조사와 제주용으로 빚었던 찹쌀술 제조기법을 계승해 상품화했다. 특히 누룩을 만들 때 장흥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균사체를 첨가해 술맛이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하며 표고버섯 특유의 향이 난다. 표고버섯 균사체 첨가기술은 특허를 받았다.
장흥군 전체를 거의 커버하고 있으며 강진, 해남, 광주 등지에서도 판매된다. 생산량의 50%는 장흥에서 소비되고 30%는 외지, 나머지 20%는 택배로 전국으로 나간다. (안양면 당암리 883/ 061-862-6008)

▲ 농업회사법인 (주)해오름(대표 이연주) = 2011년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생막걸리 한맛과 맑은막걸리 탐비주를 만든다. 탐비주’는 탐나는 비파주라는 뜻이다. 백미 70%, 소맥분 30% 로 만드는데 조금 달고 산뜻한 신맛이 난다. 이연주 대표가 고흥에서 주조장을 운영했던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았다. 주로 장흥읍에서 소비되고 30% 정도는 택배로 나간다. (장흥읍 금성1기 17 / 061-864-3888)

강진군
▲ 병영주조장(대표 김견식)은 반백년 역사를 갖고 있다. 80년대 중반 많은 주조장들이 경영난으로 폐업을 고민하고 있을 때인 1986년 병영주조장을 인수, 품질로 승부를 걸었다. 술맛을 결정짓는다는 맑은 물을 찾기 위해 수인산 맑은 물 찾아냈고 햅쌀을 고수해 맛좋은 설성막걸리를 만들었다.
2000년대 웰빙바람을 타고 복분자 막걸리를 개발해 일본 수출에 성공했다. (병영면 성남리 140-3 /061-432-1010)

▲ 도암 주조장(대표 박병현) = 도암 간척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햅쌀과 직접 재배한 뽕잎을 첨가해 뽕잎막걸리를 만든다. 뽕잎을 쪄서 사흘간 발효시켜 텁텁한 맛을 없애 맛이 시원하고 숙취가 적다.
생막걸리로 달달함과 고소함이 있다. 100% 백미에 뽕잎과 아스파탐을 첨가한다. 최근 생산을 멈춘 작천주주장과 형제간으로 가업으로 내려온 비법이 전해진다. (도암면 항촌리 517-11/061-432-0018)

해남군
▲ 해창주조장(대표 오병인) = 1920년대 시작된 주조장으로 1937년부터 박현순 할머니가 운영하다 2007년 오병인·박미숙 부부가 이어받았다. 이들 부부는 평소 막걸리를 좋아해 해창막걸리를 3년간 택배로 주문해 즐기다가 박현순 할머니의 권유로 운영을 맡았다.
부인 박미숙씨가 2007년 막걸리 학교를 마치고 해남으로 내려왔고 2년뒤 남편이 합류했다. 막걸리와 전통주 교육과정 7개를 모두 마친 전문가들이다. 100년 가까운 주조장이라 일본식 이층집과 400~500년된 아름드리 정원수가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해창 막걸리는 국내산쌀 100%, 아스파탐 0.005%만 사용하고 다른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아 맛이 깔끔하다. 멥쌀막걸리(생막걸리)는 6개월을 숙성시켜 달지도, 쓰지도 않고 텁텁하고 쌉싸름하면서도 상큼하다. 찹쌀막걸리도하루이틀 숙성 냉장시켜 제조하기 때문에 멥쌀 생막걸리보다 더 시원하고 입에 달라 붙는다. 6개월 숙성막걸리는 요구르트처럼 걸쭉하고 쌀이 오래 삭아 달큼하고 솔향이 난다. (화산면 해창리 해창길 1 / 061-532-5152 / 010-7474-7370)
해남에는 산이양조장(대표 박양권) 옥천주조장(대표 송우종) 현산합동주조장(땅끝막걸리) 화원양조장( 대표 박재권) 삼산주조장(대표 이중자) 등이 남아 있다.

영암군
영암에는 주조장이 많았다. 대표적인 주조장이 영암읍에 있던 운화주조장이고 신북 모평의 신북주조장도 꽤나 규모가 컸다. 운화주조장은 고 김상태씨가 일제시대부터 했던 것을 아들 김준송이 이어받았고 이후 그 부인(서양화가 김희규 모친)이 운영하다가 폐업했다. 신북주조장은 모평 류씨 집안에서 운영하던 주조장으로 박경애 여사가 가족들을 부양하면서 시동생과 자녀들을 훌륭히 키웠던 것으로 유명하다.

▲ 삼호주조장(대표 이부송)은 3대로 이어지는 주조장이다. 현 대표의 부친이 1953년부터 아버지 친구가 운영하는 주조장에서 정종 제조기술을 익히고 나주에서 막걸리 제조기술을 배워 신안 도초에서 40년 가까이 술을 제조했다. 지난 2003년 영암삼호로 나오면서 삼호주조장을 설립, 아들(이현진)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삼호에서 지역 특산물인 무화과 동동주를 개발했다.
‘도갓집 생막걸리’, ‘도갓집 동동주’,‘무화과 동동주’를 생산하는데 100% 쌀로 만든다. 저온발효시켜 제조하기 때문에 자연발생하는 향과 자연탄산이 잘어우러져 뒷맛이 개운하다. 주로 영암과 목포지역에서 소화되는데 하루 평균 생산량이 200~300박스에 이른다. (삼호면 대불주거5로 154 / 061-464-3588)

무안군
▲ 몽탄주조장(대표 윤양병) = 술기술자로 평생을 살아온 윤양병 대표가 20년전 주조장을 인수받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아들 윤의곤(41)이 가업을 잇고 있으며 생산하는 술은 전통 생막걸리다. 누룩을 직접 제조해서 사용한다. 주로 무안군 관내에 납품한다.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 1341 / 061-452-3051)
무안에는 망운주조장(대표 신봉호) 일로주조장(대표 이윤미) 무안탁주(대표 정춘자) 등이 있다.

함평군
함평군에는 2000년대 초까지 거의 면마다 조주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월야주조장(대표 안지영)만 남아 있다. 월야 막걸리는 1940년대 초 해남군수를 역임한 정재모씨가 창업하여 30여년 간 운영하다가 1976년 유영록에게 넘겼고 79년 장영재가 이어 받아 10년간 운영하다 안지영에게 넘겼다.
월야막걸리


▲ 월야막걸리는 백미 70%, 소맥분 30%를 혼합하고 아스파탐이라는 식품첨가제를 넣어 당도를 맞춘다. 월야막걸리는 함평 전 지역은 물로 광주 평동과 하남지역까지 파고들어 판매되고 있다. 월야막걸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월야의 물’ 때문으로 알려진다. 예로부터 월야 샘물맛은 전국적으로 유명했고 그 물로 빚은 막걸리라 특별한 맛을 낸다.
월야 막걸리는 서남권 육회나 산낙지와 잘 어울리고 생막걸리는 탑탑하지 않아 목에 술술 잘 넘어 간다. 단호박막걸리도 출시했다. 안지영 대표는 “밀로 만든 막걸리는 미련하게 맛이 담담하지만 쌀막걸리는 나름의 독특한 성분을 지녀 영리하다”고 표현했다. (월야면 월야리 464-3/ 061-323-1003)

영광군
▲ 대마주조장(대표 정덕진) = 영광의 대표 막걸리다. 이숙여 할머니가 친정에서 가용주로 빚었던 양조기술로 1961년부터 술을 만들었다. 아들 정덕진(50) 며느리 박정순(43)이 이어받았다. 이숙여 할머니는 지난해 겨울 타계했는데 생전에 ‘자식을 먹인다는 생각으로 술을 만들라’고 강조했다.

대표 브랜드가 ‘대마할머니 생막걸리’이며 맑은 술 청주와 보리막걸리도 생산한다. 특히 보리막걸리는 영광군의 찰보리를 10% 섞어 만들기 때문에 고소하다. 쌀막걸리는 쌀 70%, 전분당 20%를 섞어 만드는데 일반 막걸리처럼 바닥에 가라앉는 부분 없고 청주와 비슷하다. 향은 약하지만 단맛과 신맛이 강하다.
광주에 총판이 있고 영광과 고창 함평 장성까지 직접 배달한다. (영광군 대마면 원홍리 272-153 / 061-351-4039)

장성군
▲ (주)청산녹수(대표 김진만) = 2009년 유기농 햅쌀 막걸리 제조하기 시작해 2010년 초 제품 출시했다. 미생물학을 전공한 김대표가 일반 막걸리와 달리 벌꿀을 넣어 막걸리 고유의 향과 맛을 살렸다. 사미인주는 천연벌꿀로 발효시켰으며 페트병 대신 병에 담아 유통기한을 30일로 늘린 고급 막걸리다. 전통기법에 특허를 낸 이중발효기술과 미생물 제어기술 등 8가지 기술을 혼합시켰다. 친환경유기농햅쌀 96%.벌꿀 4%를 사용하는데 벌꿀이 함유돼 목 넘김이 부드럽고 혀에 닿는 맛이 담백하다.
‘365생탁’은 365일 살아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발효미생물 과학을 적용해 깔끔하고 목 넘김이 좋다. 현미를 사용해 발효시켜 만드는데 30일 이상 생생한 막걸리의 맛을 유지하는 이중발효숙성 및 미생물제어 특허기술이 적용된 생막걸리다. (장성군 장성읍 백계리 444-1/ 061-393-4141)
장성에는 보해양조(대표 임건우) 북일주조장(대표 변재규) 황룡주조장(대표 김영대) 등이 남아 있다.

완도군
완도는 큰 섬이라 읍내에만 두 개, 또 고금도 신지도 등 큰 섬마다 주조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완도주조장과 고금 주조장만 남아 있다. 읍내에 있던 청해주조장은 10여년 전 제일주조장과 합병하여 운영하다가 기술자에 넘겨주고 손을 뗐다. 신지주조장도 문을 닫았다.
▲ 완도주조장(대표 박금덕) = 현재의 주인이 90년대 초에 인수하여 계속하고 있다. 완도생막걸리를 생산해 군내에 공급한다.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1223-11/ 061-552-1056)

▲ 고금양조장(고금막걸리) = 고금주조장은 김기원씨가 오랫동안 운영했으며 1990년대 중반 배용준씨가 인수해 운영하다가 아들(배준현,50)에게 물려주었다. 현재 유자막걸리와 황칠을 재료로 사용한 ‘장보고의 꿈’이라는 황칠막걸리를 생산해 고금면 일대와 완도읍내에 공급하고 있다. (완도군 고금면 고금리 552/ 061-553-0907)

신안군
섬마을인 신안에서는 섬마다 주조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암태면과 지도 신안주조장에서만 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초 주조장은 지난 2003년 영암 삼호주조장으로 이사했고, 비금주조장 안좌주주장 압해주조장 등은 생산을 멈춘 상태다.
▲ 신안주조장(대표 이연옥) = 대표적인 술은 인삼동동주다. 이연옥씨가 30년 전에 인수하여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지도읍 읍내리 123-1 / 061-275-0010)
▲ 암태주조장(대표 문성진) = 50년 역사의 주조장으로 문대표가 부친으로 부터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암태도에서 나온 쌀만으로 막걸리를 제조해 판매하는데 1병에 1,100원이다. (암태면 단고리 99-3 / 061-271-1507)

진도군
진도에는 아직도 주조장이 여럿 있다. 막걸리 말고도 특산품인 홍주를 생산하는 곳에서 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 송정주조(대표 송은진) = 80년 가업인 옥천양조장 이어받은 송기우씨가 부부가 운영하다가 최근 딸 송은진씨(48)에게 물러 주었다. 3대를 이어가는 셈이다. 대표 상품이 송정막걸리이다. 단맛은 거의 없고 신맛이 날카롭다. 탁도는 다소 높고 탄산은 적은편이다. 작년까지 검정쌀에 아스파탐 0.0002%를 넣어 만들었으나 지금은 흑미막걸리는 생산하지 않는다. 대복 홍주를 빚는 진도송정합동주조장,옥천주조장이 모두 가족이다. (의신면 만길리 927/ 061-543-9300)

▲ 의신 주조장(대표 박영전) = 3대째 이어오고 있으며 순곡물을 이용한 생막걸리와 함께 2007년부터 진도 특산물인 울금을 이용한‘의신 울금생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울금 때문에 색은 노랗고 맑다. 자연적으로 발효된 탄산에 의해 청량감을 주며 다른 울금 막걸리와는 다르게 고소한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의신면 돈지리 652-1 / 061-543-4075)
진도 울금막걸리


▲ 진도주조장 (대표 심경자) = 손씨 일가에서 오랫동안 경영해왔으며 현재는 손태석씨 부인 심경자씨(70)가 대표다. 아들 손무정씨 부분가 대를 잇기 위해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울금생막걸리를 생산해 군내는 물론 택배를 통해 전국적으로 배송한다. (진도군 군내면 월가리 309-1 / 061-544-0110) <문화통 취재팀>

지형원 mht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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