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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8일(화요일)

1. 나주 도래마을

조선 전통한옥 품격지닌 풍산홍씨 집성촌
영호정·귀래당·시민문화유산 등 간직
2015. 01.22(목) 14:21확대축소
나주 도래마을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에 있는 도래마을은 조선시대 전통한옥의 품격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풍산홍씨들의 집성촌인 이곳은 중요민속자료인 홍기응 가옥과 홍기헌 가옥, 전남민속자료인 홍기창 가옥, 홍기종 가옥, 나주시 문화유산 영호정 양벽정 귀래당과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마련한 시민문화유산 ‘도래마을 옛집’ 등 유서 깊은 한옥과 정자가 남아 있는 양반동네이다. 지난 2006년 전남도 전통한옥마을로 지정되었다.
이 마을은 6.25동란을 겪으면서 많은 건물들이 소실되었지만 전통한옥마을 개보수 사업으로 새로 16채의 한옥이 지어져 그야말로 옛마을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으로 ‘도래마을 옛집’을 매입해 복원하면서 숙박체험과 문화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외갓집이나 고향집에 머무는 것 같은 안식을 주기에 충분하다.
도래마을은 식산(食山)에서 흘러온 지맥이 세 갈래로 갈라져 내천(川)자 모양을 이룬다하여 ‘도래’라고 하였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는 연못과 영호정, 양벽정이 있고 마을 뒤로 숲길을 따라 오르면 부모공경의 마음이 담긴 계은정이 있다. 민속자료로 지정된 한옥과 정자는 100여년이 넘는 문화유산들로 근대 한옥건축사의 귀한 자료적 가치를 갖고 있다.

양벽정은 조선중기 선공감역(繕工監役)·성균사업(成均司業) 등을 지낸 홍징(洪澄)이 1587년(선조 25) 건립하여 양산보, 정철, 조중봉 등과 교유를 나눴던 곳이다. 영호정은 서당으로서 인재를 길렀고 현재는 마을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천학당으로 사용된 영호정을 중심으로 많은 선비들이 학문을 연마하여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많은 의병들이 궐기하였다. 1918년 고종황제가 승하하였을 때는 마을사람들이 영호정에 모여 “3년간 상복을 입자”고 결의하고 실천했던 우국과 애국충절의 마을이기도 하다.
도래마을은 풍산리 1구 행정, 후곡, 동녘, 내촌마을과 2구 은사, 3구 방축. 효막 등 7개 마을로 이뤄져 18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이 가운데 풍산 홍씨가 100여호에 달하며 그 다음으로 최씨(15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 마을은 고려시대 남평 문씨, 진주 형씨, 금성 나씨 등이 살았으나 조선세조때 한성우윤을 지낸 최거가 탐진현감으로 가던 중 이곳 풍광에 반해 터를 잡았다고 전한다. 이후 풍산 홍씨의 입향조 홍한의가 정암 조광조와 같은 해에 사마시에 급제한 이유로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은거하다가 최윤형의 딸과 혼인하여 터를 잡고 살면서 풍산홍씨 동족마을이 되었다.
도래마을에서는 100여년전부터 대동계를 결성하여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매년 정월 초이튿날 합동세배를 드린다. 1978년부터는 매년 봄 주민과 전국의 향우들이 모이는 ‘도래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 한옥체험

이 마을에서는 세 곳에서 전통 한옥 체험이 가능하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을 매입해 복원한 ‘도래마을 옛집’과 전통한옥 2곳에서 민박을 할 수 있다. 도래마을 옛집은 1930년대 한옥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올해부터는 매주 금, 토요일 민박이 가능하다. 물론 단체의 경우 예약하면 평일에도 가능하다. 회원들은 하룻밤에 7만원, 일반인은 10만원이다. 식사는 불가능하며 대신 인근 맛집을 안내해준다. 문의: 061-336-3675
나주 임씨 대종가(061-335-4349)와 ‘산에는 꽃이피네 (010-4612-4232)’라는 집에서도 민박이 가능하다. ‘산에는 꽃이 피네’란 간판이 붙은 집은 경복궁을 지었던 목수가 지었다고 전한다. 하룻밤에 4인가족 기준 12만원으로 취사가 가능하다. 부엌에는 가마솥과 나무절구통이 있고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 세수도 하고 밥도 짓는다. 솟을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가 품위 있게 늘어서 있다. 집집마다 대문은 높지만 이웃집과 드나들 수 있는 작은 문을 따로 내어 서로 정을 나눴던 조상들의 따스함도 엿볼 수 있다.


◈ 맛집

나주를 대표하는 음식은 곰탕과 홍어, 장어다. 그중에서도 곰탕은 나주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나주시내 하얀집은 100년이 넘는 전남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기도 하다.
영산포 홍어가 유명한 것은 옛날부터 흑산도에서 잡아온 홍어를 숙성시켜 서울등지로 보냈기 때문이다. 영산포 홍어는 그 맛이 유명해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려졌다고 한다. 영산포에서는 매년 홍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구진포는 영산강 하구언이 생기기전에는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민물장어가 많이 잡혀 장어구이로 유명하다. 구진포 장어는 특히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이 뛰어나다고 알려진다.
◾번영회관 : 도래마을에서 3분 거리에 있는 가정식 백반집이다. 국립나주병원 입구에 있다. 주 메뉴는 백반과 생삽겹살, 주물럭, 검은콩물국수 등이다. 파김치 깻잎 꽃게장 홍어무침 생선구이 등 고향집 어머니가 만든 것 같은 맛있는 음식 20여 가지가 한상 가득 나온다. 밥값은 7천원 정도. 골프장 이용객들도 클럽하우스가 아니라 이곳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 (061-336-0254)
◾다도 한우명품관 : 도래마을에서 승용차로 7,8분 거리에 있는 다도면소재지에 있다. 농협이 운영하다 개인에게 넘겼는데 나주의 한우만으로 쓰기 때문이 단골이 많다. 소고기 가운데 가장 부드럽다는 살치살, 갈비살 안창살을 섞은 스페셜한우 500g 77,000원이다. 농협에서 직접 고기를 사오면 1인당 4천원의 상차림비를 받고 요리를 준비해준다. 나주한우로 만든 불고기백반은 11,000원이다. (061-332-8400)

◈ 주변 가볼만한 곳

◾전남산림자원연구소 : 메타세쿼이아 길로 이어진 산림자원연구소는 2만2,987㏊의 면적에 나무는 총 4,343종에 7만8,758주가 식재되어 그야말로 자연림 힐링장소이다.
◾영산포 선창거리 : 영산강변에 자리한 등대와 선창거리는 일제 강점기에 번창했던 포구의 영화를 전해준다. 선창거리는 영화 ‘장군의 아들’촬영지로도 유명하고 문순태의 소설 ‘타오르는 강’의 주 무대로 설정됐던 곳이다.
◾불회사 : 덕룡산 중턱에 위치한 불회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 가운데 하나로 백제 침류왕 때 인도승 마라난타가 세웠다고 전해진다. 주변의 전나무·삼나무·비자나무 숲이 유명하며 종이로 만든 부처가 모셔진 대웅전, 절 입구의 익살스런 석장승 등은 이웃집 할아버지를 보는 듯한 친근감을 안겨준다.
◾운흥사 : 중요민속자료 12호로 지정된 돌장승이 유명하다. 해탈문 밖 사찰 초입에 길을 마주보고 서 있는데 좌측은 남자, 우측은 여자의 모습이다. 남장승과 여장승은 전면에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이라는 음각명문이 새겨져 있다.
◾운주사 :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이다. 운주사(雲住寺)는 ‘구름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배를 움직인다’는 뜻의 운주사(運舟寺)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돌부처 70구와 석탑 18기만이 남아 있으나, 조선 초기까지는 천 여 구의 불상과 탑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중흥리조트 : 나주호와 그 주변을 이용해 워터락, 콘도, 펜션, 수상스키장, 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휴양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해피니스 골프장 : 다도마을 바로 뒷산 자락에 고품격 골프텔을 갖춘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있다.


글·지형원 / 사진·리일천

지형원 mht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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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해남읍 연동15.광산 임곡 너브실
14.장성 맥동·필암마을13.창평 장화리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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