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를 타고 독서프로그램 진행

광주 mbc, 2~4일까지 '말하는 독서열차' 운행

2012. 10.31(수) 23:27

기차를 타고 가면서 독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광주MBC 말하는 독서열차’가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KTX를 타고 우리나라 출판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책의 도시인 파주의 출판단지를 직접 방문해 독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전남 도내 중학생 52명이 참가하게 되는데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독서 인구를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날인 2일에는 출판도시문화재단 이기웅 이사장이 ‘말의 가치, 그리고 배움과 깨달음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생각이 자라는 리딩통!’을 주제로 토론도 갖는다. 포리스트 카터가 쓴 스테디셀러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토론하면서 토론의 과정과 능력 등에 대해 살펴보고 소통의 기술을 배워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둘째 날에는 광주MBC 송기희 사업국장의 ‘경청의 힘’, 양종아 아나운서의 ‘뮤직 스피치’, 방송활동과 스피치 강의를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슬비 리포터의 ‘슈퍼스피치 : 나를 말하다’ 등 강의가 다채롭게 진행되며, 실제 벌어진 범죄사건을 과학으로 흥미롭게 풀어내 화제를 모은바 있는 <과학이 밝히는 범죄의 재구성>의 저자 박기원 박사와의 만남 등도 열린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이제는 구경조차 어려운 활판공방을 찾아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해설사와 함께하는 책마을 따라 걷기, 출판사 견학 등을 통해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갖고, 행사 마지막 날에는 DMZ 등을 둘러본다.

문의: 062-360-2624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