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신세계미술제 대상 허수영씨

우수상 유목연, 신진작가상 정현성씨

2012. 10.28(일) 17:56

제 14회 광주신세계미술제의 영예의 대상은 허수영씨(회화. 29)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유목연(사진. 35) 신진작가상은 정현성(회화. 26)에 돌아갔다.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모한 이번 신세계미술제 홈페이지에는 총 89건이 접수돼 이 가운데 고주미, 김형진, 신호윤, 유목연, 이진희, 임하영, 임현채, 장하나, 전현성, 채효진, 허수영 씨 등 11명이 선정되었으며 1차 선정작가를 위한 전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허수영 씨는 현재 광주시립미술관 양산동 스튜디오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젊은 작가로서 자신의 관점을 담은 예술적인 지형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유목연씨는 일상에서 건져 올린 소소하고 주변적인 것,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확실치 않은 것, 흐릿한 것, 변질 중인 것, 실제인지 허구인지 모호한 것 등 다양하고 이질적인 것들을 채집하여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가는 능력은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정현성씨는 갓 미술대학을 졸업한 미술학도로 성실하게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신진작가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개인 초대전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부터는 국제적인 미술 행사 중 추천하여 수상작가 전원 해외문화답사를 하게 되며 서울 본점, 부산 센텀시티점, 인천점 등 신세계갤러리의 네트워크를 통해 작가 소개와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번 미술제 심사는 김지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유근택(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윤재갑(큐레이터, 2011 베니스비엔날레 커미셔너) 씨가 맡았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