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급 공예가 후이쌍원 초청 '자사호 이야기'

상록인문강좌 23일 오후 3시

2012. 10.20(토) 23:09

청 가경제(清嘉)-경양팽년(庆杨彭年)낙관의 비홍연년(飞鸿延年) 호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의 ‘상록인문학강좌’ 10월 강좌는 중국의 도예가인 후이썅윈(惠祥云) 작가를 초청하여 ‘자사호 속의 중국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듣는다 . .23 오후 3시 상록전시관 세미나실.

이번 강좌를 맡은 후이쌍원 작가는 현재 중국의 국가급 고급 공예미술대사로, 중국 도자기의 고도(古都) ‘의흥’ 특유의 자사토(紫砂土)로 만든 자사기(紫砂器)제작의 뛰어난 예술가이다.

자사호((紫砂壶)는 자사(紫砂)를 이용해 만든, 손잡이 있는 다관을 칭하는 것으로, 명나라 때 흥성하기 시작하였고, 명, 청, 양대에 궁중에서 중요시하였다. 특히 예부터 일상의 다기 이상의 덕을 갖춘 귀물로 여겨져 왔으며, 오행(五行)의 성품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진다.

자사호는 오랫동안 양식과 스타일이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발전해왔으며 이러한 속성이 자사호를 더욱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리게 되는 것이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