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존 라이크만 교수초청 특강

25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
' 현대미술에서 현대성은 무엇인가?'

2012. 09.23(일) 15:31

존 라이크만 교수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은 25일 오후 3시 세미나실에서 세계적인 석학 ‘존 라이크만(John Rajchman) 교수’를 초청,‘현대미술에서 현대성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미국 콜럼비아 대학 존 라이크만 교수는 푸코(Foucault)와 들뢰즈(Deleuze) 연구의 대가로 세계 최고의 미술관 전시 기획 글은 물론 다양한 비엔날레의 서문을 통해 건축, 미술, 디자인, 도시환경 문제를 날카로운 철학적 언어로 분석해 놓기도 하였다.

또한 자신의 저서<들뢰즈 커넥션>과 건축미학을 담은 <컨스트럭션>은 전 세계 수많은 학생들의 필독서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모던(modern)’과 ‘현대성(contemporary)'의 문제, 또 컨템포러리가 모던과 상반된다는 것을 제기하고,‘컨템포러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무엇이 글로벌적 인가’라는 질문과 분리될 수 없다고 제안한다.

60~70년대의 초기 유럽 아방가르드가 새로 변형된 형태로, 유러피안 모더니즘의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아이디어 아트인 ‘컨템포러리 아트’가 나타났다. 더 이상 화이트 큐브 공간에 전시 될 필요가 없고, 작업스킬은 전통적 방식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비평가들에게도 매체 특징적이고 추상적인 질문들이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가 되지 않았다.

존 라이크만 교수는 현대철학의 핵심적인 발전 양상을 통해 현대미술에서 의미하는 현대성(contemporary)을 도출하고, 60년대의 비평적 예술을 대치한 글로벌 아트를 새롭게 규정짓는다.
존 라이크만 교수는 1985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프린스턴 대학 교수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교수를 거쳐 컬럼비아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미셀 푸코 : 철학의 자유>, <분석철학 그 이후> 정체성의 문제> 등 다수가 있다.

문의: 062- 613-7132/613- 5393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