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광주성악콩쿠르 1등상 윤상아 씨

2응 서강천, 3등 김성현, 4등 박혜상씨 수상

2012. 09.02(일) 22:08

윤상아씨가 1등상을 수상하고 있다\\\'

서울대 출신의 리릭 소프라노 윤상아 씨가 지난 1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폐막된 ‘2012광주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 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

윤씨는 정율성 가곡 ‘매화를 읊노라’, ‘Cäcilie’(R.Strauss), ‘Depuis le jour’(G.Charpentier) 등 세 곡을 서정적이고 섬세한 표현력으로 불러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윤씨는 1위 특전으로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페스티벌 오! 광주-정율성축제’ 오프닝 무대에서 국내외 유수 음악가들과 협연 기회를 갖게 된다.

이어 2등은 테너 서강천(연세대 졸), 3등 테너 김성현(한국예술종합학교 졸), 4등 소프라노 박혜상(서울대 졸), 5등 바리톤 장철준(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씨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대학교 재학 및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지역특별상은 3등을 수상한 테너 김성현(여천고등학교 졸)씨가 수상했다.

이날 본선 경연은 서울, 전북,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온 4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11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정율성 가곡을 시작으로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우수한 기량을 겨뤘다.

한편, 이번 성악콩쿠르에는 총 105명(남자 54명, 여자 51명)이 참가해 2차례 예선전을 거쳐 11명이 본선에 올랐으며 임정근(가천대학교 교수) 심사위원장과 크리스티안 루드비히(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빼루지아 국립음악원 교수)를 비롯해 총 10명이 심사를 맡았다.

이번 성악콩쿠르는 정율성축제의 일환으로 음악을 통한 국제 문화 교류와 실력 있는 신인 발굴 및 정율성 선생의 예술혼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